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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다녀온 뒤 유의할 점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다녀온 뒤 유의할 점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2.1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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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설연휴 발생국 여행객 대상 예방 수칙 거듭 당부

브라질과 멕시코, 태국 등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을 설 연휴기간 동안 다녀온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이번 설연휴 기간 동안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 사례 발생에 대비해 당부사항을 적극 안내했다.

정부는 설연휴 기간 동안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의 입국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설연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9일 기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국가는 중남미 19개국(브라질, 멕시코 등), 통가, 카보베르데 등이고, 산발적 발생국가는 태국, 사모아, 중남미 7개국 등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질병본부는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은 먼저 입국 시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발열 체크 및 역학조사를 받고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의심증상은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 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달 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로 연락할 것을 당부하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상별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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