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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방문 시 라싸열 감염 주의
나이지리아 방문 시 라싸열 감염 주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2.07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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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쥐 배설물, 의료기관 방문 시 환자 혈액 등 접촉 피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나이지리아 라싸열(Lassa Fever) 유행과 관련하여, 나이지리아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라싸열은 라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80%는 무증상이거나 경증(발열, 전신무력감, 두통 등), 20%는 중증(출혈, 쇼크 등)으로 진행된다.

나이리지아는 매년 12월에서 그 다음해 2월이 라싸열 유행기간으로, 올해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 24일까지 전체 36개주 중 19개주에서 확진환자 57명 (사망 34)이 발생한 상황이다.

라싸열은 주로 야생쥐의 분비물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환자와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현지에서 야생쥐 및 그 배설물을 피하고, 현지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2015년 나이지리아 라싸열 발생현황

△다음은 라싸열과 관련한 Q&A

Q : 라싸열(Lassa fever)이란 무엇인가요?
A : 아레나바이러스과 (Arenaviridae family)에 속하는  라싸 바이러스(Lass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입니다. 1969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야생쥐(Multimammate rat)가 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률은 약 1%이나 입원 환자의 경우 약 1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 라싸열은 사람에게 어떻게 전파됩니까?
A : 주로 감염된 쥐의 분비물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음식의 섭취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쥐의 분비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다른 사람의 점막이나 피부의 상처에 직접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Q : 라싸열의 잠복기는 어느 정도입니까?
A : 감염 후 1~3주가 지나 증상이 나타납니다.

Q : 국내는 라싸열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나요? 
A : 현재까지 국내 감염사례 및 해외 유입사례가 보고된 바 없습니다.

Q : 유행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A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2015년 8월에 발병하여 현재까지 57명이 확진되어 3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전체 36개주 중 19개주에서 환자가 발생하여 확산되어가는 상황입니다.

Q : 라싸열 감염증의 주요증상은 무엇인가요?
A : 감염된 사람 중 80%는 무증상이거나 경증(경미한 발열, 전신무력감, 두통 등)을 보입니다. 나머지 20%는 중증으로 진행하여 출혈(잇몸, 눈 또는 코), 호흡부전, 지속적 구토, 안면부종, 통증(가슴, 등, 복부)과 쇼크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며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Q : 라싸열의 예방 및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A : 현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ribavirin)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액 공급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Q : 라싸열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 현재 유행지역인 아프리카를 방문 할 경우 라싸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진 야생쥐(Multimammate rat)와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의심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과 검체 접촉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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