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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백승우 임상병리사 
건국대병원 백승우 임상병리사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2.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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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 기여”

`1인 미디어' 시대,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요즘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의학 상식을 기반으로 일상부터 화장품, 다이어트 등 다양한 주제로 하루 방문자수 2000명을 웃돌며 파워블로거 반열을 노리고 있는 `백군의 Healthcare&Beauty(http://bghealthcare.co.kr)'의 운영자 백승우 건국대병원 임상병리사가 바로 그 예다.

블로그의 시작은 단순했다. 건강과 미용 관련 강의에 흥미를 느낀 그는 `셀프 브랜딩'의 하나로 블로그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백승우 임상병리사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만남과 강의 등 기회가 생기게 됐다. 한 번은 블로그에 링크된 하이닥기사를 보고 `세계 손씻기의 날'에 라디오 인터뷰를 한 재미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관심을 모았던 포스팅은 단연 `메르스'. 메르스 사태 당시 건국대병원의 1인 홍보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메르스 환자가 있기 전에는 메르스 관련 호흡기질환 등의 정보와 건국대병원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환자 발생 후에는 질병관리본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잘 대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고 긍정적인 병원 이미지를 만드는 데 한몫을 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건국대병원 행정직원 몇몇은 `백군' 블로그 단골이며 그 반응도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전문성'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보수집에 가장 신경 쓴다는 그는 “검사의학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일상도 블로그의 한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사진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 방문자수 2000명, 전체 블로그 982만 2167개 중 상위 1%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그는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가끔씩 폭발적으로 이슈되는 키워드만이 아니라 블로그의 베이스를 잡아 줄 하위 키워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미용분야 책을 내고 싶다는 백승우 임상병리사는 책 구성에 맞춰 포스팅을 기획 중이다. 그는 “건강의학 분야는 시트콤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재미있게 풀어가고 싶다”며 “건강과 미용 관련 강의 콘테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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