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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 아침에 - 발행인·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병신년 새해 아침에 - 발행인·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 의사신문
  • 승인 2016.0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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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선물받은 `時運多幸' 공유해 `위기를 기회로'

김숙희 회장.

2016년은 서울시의가 101년째 맞는 첫 해
끊임없이 회원들과 소통 진료환경 개선
국민·의사 위한 최선의 보건의료정책 수립

규제 기요틴·원격 진료 등 모든 악법에
정확한 논리·협상은 물론 강력한 투쟁 통해
회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존경하는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원 여러분, 2016년 새해에 가정과 직장에 화목과 축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2016년은 서울시의사회가 101년째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2015년에 100주년 역사에 방점을 찍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2015년 출발한 제33대 집행부는 다양한 의료 현안들과 100주년 행사로 인해 우리 서울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과 잦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따뜻한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6년 새해 역시 서울시의사회는 출발 당시의 첫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회원들과 만나고 소통하여 의사회 내부의 단합과 친목을 위해 애쓸 것이며, 회원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어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는 의사 본연의 의무인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아울러 의사들의 권익을 지키며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민들을 위한 최선의 보건의료정책이 우리 의사들에게도 최선의 정책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간격이 있다면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서울시의사회가 정체성을 갖고 가야 할 방향일 것입니다.

2015년에도 의료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사건 사고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다나의원 사건과 같이 잊고 싶은 부끄러운 일도 있었지만 메르스 사태처럼 절대 잊으면 안 될 것들도 있었습니다.

위기는 시간이 지나면 어떻든 지나가지만 이런 지속되는 위기를 겪으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지 앞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에 닥친 어떤 위기라도 회원님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편안한 진료환경 만들기는 새해에도 지속되는 우리의 목표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의료산업화와 의료규제 기요틴 명목으로 한방 의료행위에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려는 정부의 정책 추진, 오진의 가능성이 높고 상업화 된 의료를 추구하는 원격진료추진, 사보험사의 이익을 위한 실손보험 심사기구 추진과 병의원에 실손보험 청구대행 요구 등 많은 난제들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악법에 대항하여 서울시의사회는 정확한 논리와 협상은 물론 강력한 투쟁을 통해서라도 회원의 권익을 지킬 것입니다.

2016년 새해부터는 의사면허 신고와 관련하여 윤리교육을 포함한 연수교육의 질과 평점관리가 강화될 것이므로 회원 여러분들의 특별한 협조와 양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의사단체가 회원들의 회비로 정당하게 운영되어 회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2015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주셨던 서울시의사회 고문이신 권이혁 전 장관님께서 제게 `時運多幸'이라는 문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우리 서울시의사회는 물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 의료계 종사자 분들과 함께 제가 선물 받은 `時運多幸'을 2016년 새해에 나누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과 감사가 넘치는 한해 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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