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2월 29일 오후 2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들을 위한 금강학교(교장 주명화)를 방문해 ‘사랑의 쌀’과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사단법인 남북통일예술인협회 부설 금강학교는 탈북아동 및 청소년들이 남한에 정착해 제도권 교육에 진입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다.
현재 북한에서 교사로 활동하던 탈북인 출신 교직원 5명의 인솔 하에 35명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교육받고 있다.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서울시의사회 백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에서 각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쌀 170킬로그램과 성금 200만원을 전달한 후 주명화 교장의 설명을 들으며 학교 시설을 둘러봤다.
김숙희 회장은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인상 깊었다. 남북통일이 되면 여기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큰 역할을 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서울시의사회도 금강학교를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명화 교장은 “평소에도 근처 김명진 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부터 아이들이 무료진료를 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의료계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학교운영 자금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에 서울시의사회가 큰 도움을 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과 박홍준 부회장, 구로구의사회 한동우 회장, 정성관 총무이사, 구로구보건소 우선옥 의약과장, 박치서 서울시의사회 사무처장, 전숙현 구로구의사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