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벌레
육지의 벌레들은 우중충한 곳에서 살고 징그럽지만 바다속의 벌레들은 대부분 아름답습니다.
몸통은 관속에 있고 꽃과 같이 나온 것이 촉수입니다. 이것으로 지나가는 부유물을 잡아먹고 삽니다. 관 벌레는 조금이라도 인기척이 있으면 관속으로 쏙 숨어 버리고 관 입구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 떨어져서 가만히 옆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꽃이 피듯이 다시 쏘옥 나옵니다.
장한〈울산시 미래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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