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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회원들 위한 '의료인 금연진료 교육' 개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 위한 '의료인 금연진료 교육' 개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12.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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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명 참석 성황…"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

서울시의사회가 연말에 특별히 마련한 금연교육이 많은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19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의료인 금연진료 교육’을 개최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금연교육에서 김숙희 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내년부터 금연교육을 이수한 의사만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무화 해 서울시의사회가 급하게 이 자리를 마련했다. 토요일 진료를 마치고 와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이슈다. 한의사가 연구 목적으로라도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 서대원 보험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금연교육은 △흡연과 건강, 담배 규제 정책(신현영 명지병원 교수) △담배 사용 장애의 이해(한양대병원 박훈기 교수)  △금연진료의 원칙(한양대병원 박훈기 교수) △의료인 감염병 신고관련 교육(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금연 약물치료의 원칙(연세대세브란스병원 동재준 교수) △재흡연 방지 전략(연세대세브란스병원 동재준 교수)을 주제로 구성됐다.

‘흡연과 건강, 담배 규제정책’에 대해 강의한 신현영 교수(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는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이 매우 높고 여성 흡연율은 낮지만, 젊은 여성 흡연율이 증가추세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흡연율이 높다”며 “한국은 금연진료 이외의 담배규제정책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현재 흡연자 금연지원 정책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상담센터가 있다”고 말했다.

박훈기 교수는 '담배 사용 장애의 이해'와 '금연진료의 원칙' 두 가지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흡연은 자주 재발하는 만성질환이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금연상담과 약물치료가 있다"며 "금연진료의 원칙과 동기부여상담 등을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윤자 회원(김윤자내과의원장)은 “이미 금연진료를 7~8개월 이상 하고 있지만 다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오늘 교육에서 실제 환자 경험이 많은 교수들로부터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습득해 앞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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