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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100주년 행사 소개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행사 소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12.0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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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00주년 축제…걷기대회·음악회·등반 등, 오는 12·13일, 기념식-학술대회 열고 새 100년 출발

전국시도의사회 맏형이자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대망의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전국 시도의사회 중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을 `시민과 함께한 의사회, 건강서울 100년'으로 내세워 과거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의 전신인 `한성의사회'가 지난 1915년 12월1일 19명의 한국인 의사들로 창립한 이래로 서울특별시의사회는 현재 3만3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대한의사협회 최대 지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015년 한 해를 의료계 최대의 축제의 해로 정하고 시민과 회원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 성황리에 추진했으며 오는 12일(토)·13일(일) 대망의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시민건강 걷기대회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5월17일 일요일 오전 한국일보와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서울시민의 건강 수명 100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민과 함께한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을 슬로건으로 오전 7시30분 서울의 중심인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열린 시민건강 걷기대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서울시의사회원들과 어울려 건강 축제를 즐겼다.

이날 김숙희 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의 창립 유래와 현재 규모를 설명하고 “서울시의사회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존재하며, 오늘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광장에 건강상담 부스에서 의사 선생들과 만성질환 등에 관해 설명도 잘 들어 건강한 삶을 영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서울시의사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것처럼 시민 여러분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뽀빠이 이상룡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치어리더 팜팜의 몸풀기 체조와 내빈축사에 이어 떡케익 커팅 후 본격적인 걷기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김숙희 대회장의 출발 징소리에 맞춰 출발한 약 2000여명의 시민 및 의사회원은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시작하여 국립극장에 위치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백범광장으로 오는 약 6Km 정도의 코스를 걸었으며, 경품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대회 진행시간 동안 출발코스인 백범광장에 `건강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제33대 임원들이 부스에서 걷기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건강상담을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창립 100주년 축하 음악회

이어 10월7일에는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가 열려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로 여러 악재로 지친 회원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었다.

이날 오후 8시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서울시의사회가 주최하고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주관한 음악회는 김봉미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헤럴드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바리톤 이정근, 테너 전병호, 소프라노 김경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씨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수려한 무대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신봉식 서울시의사회 공보이사 겸 의사신문 편집인이 진행한 개회식에서 김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공감하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어려운 의료계 상황이 회원들을 짓누르고 있지만 오늘 만큼은 시름을 잊고 가을밤, 멋진 음악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과 함께 한 북한산 등반

또한 단풍이 절정에 이른 지난 10월25일 일요일 오전,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회원과 시민이 함께 북한산 등반에 올라 만추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북한산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등반대회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 김창보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준비 조직위원회 이관우 위원장, 서울시의사산악회 연재성 회장, 윤리위원회 서윤석 위원장 등 각구의사회장 및 회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등반 시작에 앞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회원과 회원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청명한 가을 날씨, 북한산 단풍 절정의 날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 등반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진료실에서의 시름은 잠시 잊고, 가을의 정취에 푹 빠지시길 바란다”며 “시민이 건강해야 서울시의사회 미래 100년을 또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이 지켜져야지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님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시간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등반대회는 소귀천계곡-대동문-용암문-도선사로 이어지는 8km 정도의 코스를 약 3∼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일주일 내내 지속됐던 미세먼지가 걷혀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등반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더불어 북한산에 단풍이 완연해 맑은 공기와 청명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참여한 회원 및 시민들은 산행 후 마련된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졌다.

■창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마지막으로 서울시의사회는 대망의 100주년 기념식을 오는 12일(토)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오후 3시부터 전시부스 오픈(커팅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100주년 기념식, 환영 만찬으로 진행된다.

또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오는 13일(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5개의 세션으로 나눠 SESSION Ⅰ 소아(좌장·김희주 부회장, 배종우 대한의학회 이사)에서는 △공기오염물질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기오염과 호흡기알레르기 질환(김정희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환경과 식품알레르기(염혜영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대해 강연한다.

SESSION Ⅱ 노인(좌장·김종웅 부회장, 이수곤 대한의학회 부회장)에서는 △Aging의 극복과 순응(이은아 해븐리병원장) △노인증후군(홍창형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노인환자 어떻게 볼 것인가(이상현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이 강연된다.

런천 심포지엄(조장·박명하 부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 부회장)에서는 △항혈소판제의 이해 및 응용(김수중 경희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이 발표된다.

SESSION Ⅲ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의사(좌장·임인석 부회장, 김영진 대의원회 부의장)에서는 △기후변화와 자연재난에 취약한 섬나라들의 보건의료 지킴이가 되어(김록호 환경보건전문가 환경보건전문가·WHO 남태평양 사무소) △국제 인도주의의료 구호 - 국경없는 의사회에서의 경험(김남렬 국경없는 의사회 외과 전문의)가 강연돼 흥미를 더한다.

SESSION Ⅳ 환경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건강 영향(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방사능과 건강(김익중 동국의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강연된다.

SESSION Ⅴ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홍승권 위원의 사회(좌장·박상호 부회장, 유형준 한림의대 내과 교수)로 △사회적 글쓰기 소셜미디어 활용법(양광모 비뇨기과 전문의 교수,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대중매체와 의료 : 언론보도 마음에 안 드시죠?(박광식 KBS 의학전문 기자) △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활용기법(김종엽 건양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의사 회원은 물론 시민들이 의료지식은 물론 자랑스러운 한국 의사 등을 통해 우리 의료계를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대중과의 소통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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