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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 맞은 의사수필가 모임 수석회, 12월2일 반백년 기념식
창립 50주 맞은 의사수필가 모임 수석회, 12월2일 반백년 기념식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11.23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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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호 '수석 반백년' 출판기념회도 가져_한 해도 거르지 않고 동인지 발행
수석회 50주년 기념호
김인호 회장

글과 풍류를 즐기는 의사들이 모여서 시작, 어언 반백년을 맞은 수석회(회장 김인호).

수석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 겸 동인지 50호 ‘수석 반백년’의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월2일(수) 오후7시 포스코 빌딩 19층 연회실에서 개최한다.

수석회는 1965년5월6일 당시 명수필가로 알려진 12명 의사들의 모임이 출발점이다.
이후 해학과 덕담, 시대를 논하며 풍자했던 취담들을 모아 1966년 ‘물과 돌의 대화’이란 제목의 첫 수필집 발행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석회 창립 회원은 김경린, 김기령, 김사달, 김윤기, 배병주, 백만기, 유병서, 이한수, 이희영, 최신해, 한원석, 한일영 회원이었으며 다음 해 강신호 회원(동아제약 회장)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한글학자 최현배 님의 영식 최신해 박사가 맡았다.

수석회 작명과 관련, 창간호 머리말에는 ‘물과 돌이 부딪히는 곳에 화음이 날 것인가, 잡음만이 들릴 것인가. 물은 물대로 돌은 돌대로 제각기의 소리가 날 만도 한데. 그래서 이름 지어 수석회라 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사회 어느 분야에서나 50년 역사의 동인지를 계승하기 힘든 요즘 수석회는 창간호 ‘물과 돌의 대화’를 시작으로 매년 수필집을 발행했였으며 1975년 10주년 기념 수필집 ‘수석 십년’, 1985년 20주년 기념 ‘우리들의 20년’, 1995년 30주년 기념 ‘수석 삼십년’ 그리고 2005년 40주년 기념 ‘물과 돌의 대화 40년’을 발행했다.

김인호 회장은 수석회 회원 현황과 관련, “회원중 그간 유명을 달리하거나 은퇴하신 회원을 포함해 참여회원이 50명에 이르며 현재 18명(강신호, 강신영, 권성원, 김대중, 김인호, 김철규, 나현, 민성길, 신길자, 오재원, 유석희, 유혜영, 이방헌, 이성낙, 장성구, 정지태, 최홍식)의 의료계 원로와 중진 교수 및 개원의가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석회는 매달 첫째 수요일 모임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매년 연말 동인지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 49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수필집을 발행해온 수석회는 올해 미수를 맞은 강신호 회원의 ‘수석회 50년을 회고하며’ 등을 포함한 내용의 제50호 ‘수석반백년’을 12월초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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