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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 개선과 함께 커뮤니티 활성화 등 정보공유와 협력에 초점"
"수련환경 개선과 함께 커뮤니티 활성화 등 정보공유와 협력에 초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11.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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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19기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세브란스병원 기동훈 전공의 부회장 임명

제 19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의사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정보공유와 협력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송명제, 이하 대전협)는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전체대의원 200명 중 위임장 포함 11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송명제 의장은 "지난 1년간 대전협은 숨 가쁘게 달려왔고, 이제는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많은 의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18기 사업보고 및 결산 심의 △제19기 사업게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대한의사협회 파견 대의원 추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추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장 선출 △대한전공의협의회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뤘고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대전협 19기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전공의특별법 추진 및 패널티 부여 방식 논의 △젊은의사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당직비 소송  △폭언-폭행 가이드라인 리뉴얼 및 모니터링 제도 △근로계약서 관련 법안 안내 △전국 내과 의국장 연석회의 등이 발표됐다.

송명제 의장은 “대전협은 모든 전공의들을 대변하는 협의체인 만큼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앞으로의 비전을 좌우한다. 앞으로도 더 많이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19기 대전협의 의협 파견 대의원은 장준성 총무이사, 남기훈 홍보이사, 윤찬 대외협력이사, 이상형 정책이사, 정용욱 복지이사가 추인됐으며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기동훈 전공의가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은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병원의 전공의 대표인 박찬순 전공의로 선출됐고, 감사는 대전협 상임이사회 논의 후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선임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제2회 김일호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대한의사협회 장성인 정책자문위원과 서울대병원 김장우 전공의로, 故 김일호 회장의 유가족이신 김태환 아버님이 직접 시상해 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우 전공의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윤찬 대외협력이사가 대리수상했다.

김태환 아버님은 수상자들의 손을 꼭 잡고 격려와 감사를 전한 뒤 “저는 전공의들의 수련과 처우에 대해 잘 모른다. 아들이 그런 힘든 시기를 보내고 투쟁해 왔다는 것을, 아들을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됐다”면서 “이제는 모든 전공의들이 내 아들 같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이 말도 안되는 수련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싸워나갔으면 한다.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당부와 약속을 거듭 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제19기 정기총회를 맞아 전공의특별법 발의에 많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감사패 수여식은 생략됐으나 대전협은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품을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명제 의장은 “김일호상을 매년 후원해 주시는 김일호 전회장님 아버님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협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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