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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추진 전면중단을
약대 6년제 추진 전면중단을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6.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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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金大成)는 “약대 6년제 시행은 불법진료를 유도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며 약대 6년제 추진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밀실 담합'으로 합의된 약대 6년제 도입이 사회 각계의 권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사업이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불법진료로부터 국민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약대 6년제는 저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교육인적자원부는 효율적인 교육제도를 마련하고, 보건복지부는 약국에서 행해지는 불법진료를 근절해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6년제 도입을 은밀히 추구하고 있다”며 “학제 개편이 약사의 불법진료 행위에 근거를 제공해 의사와 약사 간 역할이 더욱 모호해진다면 그로 인한 국민건강의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되물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세계 경쟁력을 갖추려는 목적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과연 약사에게 적합한 교육연한은 몇 년인지 왜 지금 4년제로는 해결이 안되는 지 등에 대한 고민은 부재한 가운데 우선 학제를 개편해서 해결하려는 태도가 잘못이다”며 “이는 학문의 깊이보다 교육체계의 부실함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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