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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전문병원 인센티브제' 필요성 공감_내년초 도입 예상
의-정, '전문병원 인센티브제' 필요성 공감_내년초 도입 예상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9.1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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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킨텍스에서 열린 전문병원협의회 제4회 추계학술세미나 모습.

‘전문병원 인센티브제’가 의정간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내년초 제도 도입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1일 킨텍스 제2전시장 세미나룸 303호에서 열린 제4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추계학술세미나에서 심평원 정동극 자원평가실장이 전문병원제도 정착 방안과 관련, “대국민 홍보강화 및 인센티브제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날 정 실장은 “당초 9월에 전문병원 인센티브제 도입을 예정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며 “이달 중 행위전문위원회와 내달중 건정심, 연말 고시 등을 통해 올 연말 혹은 내년초 시행이 예상된다”고 인센티브제 추진 상황을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인센티브제는 수가 가산율제나 정액수가제 등이 논의 선상에 있으나 최종 결정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특정 진료분야는 인세티브제에 별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또 “오는 2018년 3주기 전문병원 부터 의료 질 평가도 동시에 병행, 수가 인센티브제가 병원별 차등 적용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 실장은 이외에도 “전문병원의 홍보를 위해 최근 버스 광고 등에 이어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기배우인 송일국씨를 모델로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합동이사회에서는 명예회장에 정흥태 초대회장(부민병원 이사장)을 추재하고 대외협력부회장에 김동식 매일경제 의학전문기자를 선임했다.

정규형 전문병원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계학술세미나는 지난 1월 제2기 전문병원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적인 행사”라며 “합동이사회와 학술세미나를 겸해 열리는 만큼 111개 회원병원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인센티브제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모두 전문병원의 인센티브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올해 말 건정심에 상정되어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추계 세미나에서는 1, 2부로 구분되어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의료분쟁의 예방과 대응방안(현두륜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과 △전문병원의 QI와 인증방향(황인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팀장)이 그리고 2부에서는 △NEW CS와 전문병원 고객 창출(김명숙 플립컨설팅 대표)과 △IT로 인한 건강/의료의 혁신 패러다임(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이 각각 참석자들의 관심 속에 발표됐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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