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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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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온 힘과 열정이 피부에 와닿았던 하루였다. 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의권투쟁의 무한 동력'을 확보한 하루였다.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5월의 끝자락에 2만 서울시의사회원은 안암골 한자리에 모여 `제3회 서울시의사의날'의 한마당 축제를 통해 의권 확립을 위한 대장정의 숭고한 대원으로서 그리고 참건강과 인술구현의 파수꾼으로서 거듭 태어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25개 각구의사회원들과 32개 특별분회 회원 및 전공의, 가족 그리고 직원들은 회원 단합과 국민적 호응을 바탕으로 `365일 국민건강을 지키는 인술의 주역으로서 개원의사와 봉직의사 구분없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뚜렷한 자각과 `우리는 자랑스러운 서울특별시의사회원'이라는 정체성을 재삼 확인하며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율동, 게임, 살가운 대화 속에 모처럼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30분 고려대캠퍼스 녹지운동장에서 4700여명의 개원 및 봉직 회원, 전공의와 가족 그리고 병원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되는 의사회, 신뢰받는 의료인'을 모토로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각 직역 의사와 가족이 함께 어울려 친목할 수 있는 행사' 및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바자회 및 성금 모금행사'라는 빅이벤트를 통해 `하나되는 의사회'와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적극 구현했다. 〈관련기사 4·5·6·7면, 화보 12·13면〉

 이날 오전 8시30분 족구예선과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1시 내빈 입장과 함께 黃仁奎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공식행사의 첫 파트인 `전진하는 의사회'는 준비위원장인 박규홍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丁鎭玉각구의사회장협의회 대표의 의사선언문 낭독, 대회장인 朴漢晟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 내빈소개 및 대회사, 李明博서울시장의 축사, 金在正의협회장의 축사(朴孝吉부회장 대독), 安明玉국회의원과 高京華국회의원의 축사, 탤런트 노주현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 및 신임 홍보대사의 인사, 선수대표 선서식, 성화전달 그리고 내빈들의 운동장 및 사랑의 바자회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朴漢晟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5개 구의사회와 특별분회인 대학병원 등 모든 의사가 참여한 오늘 서울시 의사의 날을 서울시 전체 의사의 날로 승화시켜 모든 회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서로를 보듬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하고 “오늘 이 자리가 의사들의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고 동시에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의사로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믿음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李明博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및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의료계 인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으며, 金在正회장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 이 행사는 25개 구의사회원과 봉직의사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회원과 가족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安明玉의원은 축사를 통해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이라는 성대한 축제의 개막을 축하한다”며 “국민건강의 최고 직역으로서 그리고 파수꾼으로서 보건의료향상에 대한 큰 역할”을 기원했으며, 高京華의원은 “결식아동돕기 모금 및 사랑의 바자회는 대국민 신뢰형성을 위해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개회식 직후 점심시간인 12시5분부터 1시50분까지 식사를 겸하면서 도전퀴즈왕(O, X게임)을 비롯 족구 16강·8강·준결승·결승 경기가 뜨거운 응원 속에 펼쳐졌으며, 오후 2시부터는 25개 구의사회와 32개 특별분회 병원들이 북동지역(건강팀·노랑)과 북서지역(사랑팀·녹색), 남동지역(화합팀·빨강), 남서지역(단결팀·파랑) 등 4개팀으로 나뉜 가운데 지구를 굴려라·과자따먹기 등 명랑운동회와 줄다리기 등 체육대회로 구성된 `화합하는 의사회', 치어리더쇼·장기자랑·의사회 MD밴드 공연·난타공연 등의 `하나되는 의사회' 등 각종 경기와 게임에 몰입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치어리더를 중심으로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으며 소망탑 쌓기를 비롯 줄다리기, 계주 등 스킨십과 우정교환을 통해 `2만 회원과 가족 그리고 직원 모두는 하나'라는 연대감을 뚜렷이 느꼈다. 이날 행사에는 각 특별분회의 전공의들이 적극 참석했는데, 특히 영동세브란스병원 전공의 120명은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행사장에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족구 경기에도 출전, 3위를 차지하는 등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폐막식인 `도약하는 의사회'는 국민건강호 출항식과 함께 족구 시상(구의사회 대항=1위 양천구의사회, 2위 강서구의사회, 3위 광진구의사회, 특별분회 대항=1위 고대안암병원, 2위 인제대 상계백병원, 3위 영동세브란스병원), 종합성적 발표(1위 북동지역, 2위 남서지역, 3위 북서지역, 4위 남동지역) 및 우승기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냉장고를 비롯 세탁기, 김치냉장고, 자전거, 골프세트, DVD,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혈압측정기, 건강진단권 등 많은 상품이 당첨자들에게 돌아갔으며 기념품으로 만보기와 티셔츠, 홈매트, 기념타월 등이 모든 참가자에게 전달됐다.

 이어 朴漢晟회장의 “오늘 행사를 통해 `의사는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새기면서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의사단체로 거듭 태어나도록 노력하자”는 폐회사를 끝으로, 2만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의권투쟁의 모델을 제시한 서울시 의사의 날 대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에는 의정회 朴熙伯회장, 여자의사회 李賢淑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金益洙의장, 金在힣·楊文熙·池三峰전회장, 權五周·金東俊·李根植전의장, 대한개원의협의회 金鍾根회장, 대전광역시의사회 張善文회장, 인천광역시의사회 權庸五회장, 강원도의사회 鄭鍾勳회장, 연세의대총동창회 李承浩회장, 고대안암병원 김형규 원장, 한양대병원 조재림 원장, 삼성제일병원 심재욱 원장, 서울의료원 진수일 원장, 시립서대문병원 이준영 원장, 고려의대 최상용 학장, 이화의대 한운섭 학장, 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최영렬 회장,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조현 회장, 영상의학회개원의협의회 한경민 회장,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박강식 회장, 일반과개원의협의회 김길준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김대성 회장, 대화제약 김수지 회장,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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