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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송명제 회장,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강한 의지”
대전협 송명제 회장,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강한 의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08.1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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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콘서트 성료…의료계 변화 촉구

“국가가 의료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런 변화에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의료계 미래는 점점 더 나빠질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제1회 젊은의사의료정책콘서트 ‘Off The Record'에서 ‘전공의,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악화돼 가는 의료계 현실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제대로 된 수련을 받는 것’과 ‘국가의 비전을 젊은 의사들에게 적용시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영화 암살을 전공의 현실과 비유해 “당시 강했던 일본을 상대로 독립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이라며 “대전협은 수련환경 개선과 전공의 특별법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인식들을 뒤로 하고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 회장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의 실현가능성은 바로 ‘우리’다. 여기 계신 젊은 의사분들과 의원님을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며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과 함께 지난 7월31일 ‘전공의 특별법’을 정식으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백동원)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와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실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문정림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의 ‘발상의 전환: 공공의료는 왜 재미있는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리더십: 의사 정치를 만나다’, △조선일보 김철중 기자의 ‘리더십: 의사 사회를 만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의 ‘젊은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의료체계’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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