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 누적관객 230만여 명(22일 기준)을 돌파하며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11살 소녀 `라일리'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Joy)', `슬픔(Sadness)', `버럭(Anger)', `까칠(Disgust)', `소심(Fear)' 이렇게 다섯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다섯 감정들은 미네소타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도록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감정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우연히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면서 라일리의 마음속에 변화가 찾아온다.

본부를 이탈한 `기쁨'과 `슬픔'은 장기기억저장소에서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 `빙봉'을 만나게 된다. 솜사탕 몸통으로 이루어진 `빙봉'은 코끼리와 고양이, 돌고래를 합쳐 놓은 기이한 상상의 동물로, 이들 셋은 `꿈 제작소', `상상의 나라', `추상적 사고', `생각의 기차' 등 기발하면서 누구나 한 번 쯤 상상해 봤을 머릿속 세상을 탐험한다.

한편, 영화는 짤막한 단편 애니메이션 `라바(Lava)'로 시작된다. 태평양의 외로운 화산섬이 부르는 사랑노래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감독 피트닥터/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상영시간 102분/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