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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5시 -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현장 25시 -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7.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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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서 이런 병명이 붙었지만, 사실 병의 원인은 관절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면역체계 이상에 있다.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도 심한 경우 폐나 혈관, 눈 등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던 환자가 치료 후 일상생활로 복귀했을 때 새삼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는 이연아 교수.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생명이 위독한 중증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해 위급한 상태를 넘겼을 때다.

만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칠 대로 지쳐 마음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통증이나 아픔에 대해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큰 위안을 얻는다. 같은 약을 쓰더라도 의사가 얼마나 공감해주느냐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치료 효과가 다르다는 것. 또한 류마티스 영역과 종양 분야는 끊임없이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놓아서는 안 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이 두 분야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온 것이 특정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다.

이연아 교수 역시 이러한 표적치료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는 관절초음파실을 운영하고 있어 관절염 환자의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진료 후 초음파실로 이동해서 바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관절초음파실을 도입하는 대학병원이 점차 늘고 있는데,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관절초음파실을 운영하며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는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가 내세울 수 있는 자랑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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