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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새로운 시각에서 `병의원 경영'을 조망하다 〈66〉
Ⅱ. 새로운 시각에서 `병의원 경영'을 조망하다 〈66〉
  • 의사신문
  • 승인 2015.06.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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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훈(골든와이즈닥터스 마케팅 센터장)

마케팅에 필요한 병원 홈페이지 제작하기 

마케팅 채널 중 병원 홈페이지는 환자와 24시간 365일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병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환자의 유입 경로와 패턴, 관심사 등을 알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사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 한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환자를 내원으로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제작 업체는 많고 개발 방식에 따라 견적이 차이가 심해서 어떤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이 우리 병원에 유리하고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리 병원에 필요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개발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홈페이지의 장단점
 홈페이지 업체와 미팅을 한다면 다양한 개발 방식에 대해서 들을 수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 가장 많이 제안받는 개발 방식으로는 웹 표준, 반응형 웹, 웹 접근성 개발이 있다.
 웹 표준 개발은 견적을 요청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받게 되는 개발 방식으로 웹의 기술적, 사회적 확산을 위해 창립된 국제적인 웹 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기준으로 정한 기술 규격에 따라 개발하는 방식이다.
 홈페이지를 웹 표준 개발로 제작하게 되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접속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일관되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IE 점유율은 90%를 넘었지만, 2015년에 와서는 IE의 점유율은 65%대로 감소하였고, Chrome 의 점유율은 30%까지 성장하였다. 10명중 3.5명은 웹표준 개발 사이트가 아니라면 홈페이지의 정보를 열람하기 어려워진것이다.
 반응형 웹(Responsive Web)은 즉각 반응하는 웹이란 뜻으로 디바이스(Device)의 해상도에 따라 홈페이지의 사이즈와 레이아웃이 자동적으로 변동되는 것을 말한다. 병원들 중에는 화접몽한의원, 강남 밝은세상안과 등이 해당 반응형 웹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 모두 대응이 되기 때문에, 어떤 해상도에서도 최적의 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20∼40대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라면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지 못하고, 유지 보수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 높은 개발비용은 단점으로 작용한다.
 웹 접근성은 2008년 4월 11일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차 법') 제2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4조에 의거하여 웹 접근성 준수에 따른 개발 방식이다.

 정부에서는 장애를 이유로 웹 사이트에 접근하여 이용하지 못하는 차별을 방지하고자 웹 접근성 준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병의원 웹사이트는 웹 접근성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웹 접근성 준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웹 접근성에 대한 인증심사를 별도로 받아야 하며, 높은 개발 비용 등이 있다.

 ■마케팅에 필요한 개발 방식을 선택하자
 홈페이지를 제작하는데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를 원한다면, 웹 표준 개발이 좋다. 웹 표준 홈페이지는 별도의 모바일 홈페이지가 없어도 홈페이지를 접속, 정보를 열람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텍스트와 이미지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바일 홈페이지가 중요한 병원은 꼭 별도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한다. 모바일 홈페이지가 없을 경우 검색광고를 모바일에서 별도로 진행할 수 없으며, 검색 광고의 효율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반응형 웹 방식은 20∼40대를 타깃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나, 온라인에서 환자의 DB 수집이 필요한 병원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급된 연령층인 만큼 접속하는 환자들의 디바이스(Device)도 매우 다양하며, 특히 해상도 최적화에 따른 접근성 개선, 홈페이지 반송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

 웹 접근성 준수는 앞으로 모든 병원들이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웹 접근성 준수가 장애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웹 접근성이 개선되면 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홈페이지를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의 입장에서는 접근성도 개선하고 사용자의 인터페이스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한국 정보화진흥원에서 2015년도 웹사이트 접근성 진단 및 컨설팅 대상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을 하면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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