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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회장, 메르스 퇴치 총력·회원피해 보상 노력
김숙희 회장, 메르스 퇴치 총력·회원피해 보상 노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6.2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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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개최, 보건소 고유 역할 충실해야…수거 협상 잘 마무리 안도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난 4월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얼마 안된 재임 기간이지만 몇 년이 지난 것처럼 다사다난했다며 서울시의사회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의료계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더욱 어려운 상태라며 의협을 필두로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의협에서 놓치는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과 함께 실현 가능한 대안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숙한 점이 있으면 질책보다는 내부 조율을 거쳐 힘을 돋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역 진진바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숙희 회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의료인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청 상황실에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을 파견하여 의료 자문을 실시했고, 역학조사에도 의료진들이 참여 중이다. 서울시 행정력과 서울시의사회의 전문 진료체계가 함께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숙희 회장은 특히 메르스 사태 피해보상과 관련, 대부분 피해 병의원이 서울에 있는 관계로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관심이 많다. 그러나 법정전염병도 아니고 재난지역 선포도 아니어서 법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도 피해 보상 발언 등을 꺼낸 만큼,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이게 혜택이 돌아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의사회도 의협과 보조를 맞춰 의료전달체계 확립, 감염관리 수가 신설, 다인실, 문병문화 선진화, 응급실 이용 행태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숙희 회장은 특히 최근 서울시의사회에서 성명서를 낸 것처럼 메르스 확산 관련 국가 방역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질병의 예방과 방역이라는 핵심 기능을 수행해야할 보건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종 전염병 확산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보건소의 관리감독체계와 기능은 시급히 개편되어야 함을 천명한다며 보건소 설립 목적에 맞는 업무 수행 및 관리 감독 주체의 개편을 거듭 촉구했다.

김숙희 회장은 더해 보건소는 컴퓨터 마약 등 중독문제, 가정폭력 등 폭행문제, 금연 상담, 자살방지 등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첨을 맞추고 개원가와의 환자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숙희 회장은 최근 몇 개 병원에서 원격의료 시행 시도와 관련,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렇게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틈 타 시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며 복지부 등 정부 기관도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가협상단 단장을 맡아 3.0% 수가인상을 주도한 것과 관련, 김숙희 회장은 처음이니 만큼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협상에 열심히 임했다며 처음에는 수치가 많이 낮았으나 개원가 어려움을 적극 호소하고 거리로 나가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이 통해 비교적 잘 정리된 것 같다고 밝히고 덕분에 환산지수 평가 등 보험 및 의무 관련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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