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의협, 내년 수가 3.0% 인상(환산지수 76.6) 타결 보고
의협, 내년 수가 3.0% 인상(환산지수 76.6) 타결 보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6.02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원 경영에 보탬이 된다면 소소한 수치라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에 부득이한 선택”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는 오늘(2일) 오후 건강보험공단과의 2016년도 수가계약이 유례없는 재정 흑자 속에서 적정한 수준의 수가인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전년 대비 3.0% 규모 인상(환산지수 76.6)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대회원 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지만, 수가 인상분 총 재정이 작년보다 적게 책정된 상황에서 계약을 결렬하고 건정심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더욱 손해가 예상되고, 조금이라도 의원 경영에 보탬이 된다면 소소한 수치라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에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의협은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공단 측이 초반부터 작년에 제시한 내용과 흡사한 ‘진료량 연동 환산지수 조정’이라는 부속합의사항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부대조건 수용을 요구하는 등 수많은 어려움과 압박이 있었다며 이에 부대조건에 대해 일말의 재고 여지도 없음을 협상초기부터 단호히 일축하며 환산지수 계약에만 집중할 것을 공식적으로 공단에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부대조건 없는 수가협상을 타결했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시 최종 공개된 총 밴드는 6503억원(평균 1.99% 규모)으로 작년(*6718억원, 2.2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음에도 의원급 유형의 협상 결과는 작년(총 2399억원 규모)보다 높은 수준인 2459억원 규모를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과 병협은 지난 1일 ‘의협·병협 정책협의체’를 개최, 공단이 환산지수 계약보다는 부대조건에 치중하여 부대조건을 수용한 유형에 인센티브를 주려고 하는 등 본질을 왜곡한 현행 수가계약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노력키로 했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이번 수가협상 결과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수가계약 구조 자체의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2016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보험료 인상 결과>

가. 협상결과 : 전체 7개 유형 중 5개 유형 체결

 

구분

환산지수

협상결과

2015년

2016년

(인상률)

의 원

74.4

76.6

3.0

체결

병 원

70.0

(71.0)

(1.4)

결렬

치 과

77.5

(79.0)

(1.9)

결렬

한 방

76.0

77.7

2.3

체결

약 국

75.1

77.4

3.1

체결

조 산 원

113.5

117.1

3.2

체결

보건기관

73.1

74.9

2.5

체결

(평균) 계

(1.99)

 

주) 1. (*)는 협상시 공단이 제시한 최종수치임

2. 전체 소요재정 6,503억원(평균 1.99% 규모)

3. 의원 유형 약 2,459억원(3.0% 규모, 건보공단 제공)

나. 2016년 의원급 외래진찰료 변동

 

구 분

2015년 수가(원)

2016년 수가(원)

증가액(원)

초 진

14,000

14,410

410

공단부담금

9,800

10,110

310

본인부담금

4,200

4,300

100

재 진

10,000

10,300

300

공단부담금

7,000

7,300

300

본인부담금

3,000

3,000

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