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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 학술심포지엄"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 학술심포지엄"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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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노인의료체계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노인전문 의료인력의 육성 및 의료·복지의 통합적 접근, 공공·민간부문간 연계체계 수립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姜興植)은 지난 20일 노인의료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노인성 질환의 전문치료를 위한 정책적 접근을 시도했다. `고령화 사회, 노인의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남상덕 대통령자문 고령화 사회 및 미래사회위원회 비서관,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신상진 의원, 고창순 가천의대 명예총장, 하권익 서울의대동창회장, 강인형 순창군수, 강홍조 노인병원협의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통령 자문 고령화 사회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은 `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전략'에 관한 특강에서 “한국은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2036년에는 전체인구의 20%가 노인 인구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어 고령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 국가경쟁력 저하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인구 변동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한국 사회 전반이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범사회적 중장기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에따라 국가에서는 고령화 및 미래사회를 대비하여 △출산력 복원 및 육아지원 강화 △노동력 실질 공급 확대 △전국민의 평생건강 보장체제 구축 △복지 확충 및 복지 비용의 효율화 △새로운 인구구조에 맞는 경제 및 산업 운용 이라는 5대 전략을 수립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의 의료 수요(이영수 울산의대) △고령화사회를 위한 노인의료보건정책의 구축 방안(선우덕 보사연) △지역사회 중심의 노인의료 복지 통합제공 체계(이윤환 아주의대) △한국형 노인의료 체계 구축(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형 노인의료의 모델을 제시한 뒤 노인의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육성방안에 관한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논의를 가졌다. 김철호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특화병원으로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인전문팀 구성으로 노인환자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과 다학제간 접근이 시급하다”고 팀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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