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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의사들
네팔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의사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5.0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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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오후 네팔 수도 카트만두 동쪽 81Km 포카라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발, 사망자 4450여명에 부상자 8000여명(네팔정부 4.28 기준)이 고통받고 있는 최악의 재난이 발생했다.

 현재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보내거나 피해복구단 등을 파견, 혼란과 슬픔에 빠진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고 있다.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명지병원을 스타트로 경상남도의사회가 피해 지역의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선발대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경남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를 대표해 선발대로서의 역활을 수행하며, 현지의 상황(도로, 통신, 수도, 숙식 등)을 조사하여 보고하고, 네팔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본진이 출발할 때 인적구성, 준비할 물품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본진이 도착하면 활동할 지역, 접촉할 대상, 머무를 숙소 등을 정한다.

 특히 향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할 재난에 파견될 의협 구호대가 참고할 수 있도록 진행사항을 기록으로 남겨, 다음에 떠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지금 네팔은 정신이 없겠지만, 네팔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와의 창구가 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놓고 올 예정이다.
 또 (사)그린닥터스(이사장·정근)도 부산 지역 의료기관, 종교계와 공동으로 네팔 카트만두 지진사태 현장에 긴급 의료구호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각 병원별로 긴급 의료구호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대한의사협회도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 의료진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어떤 저명인사의 말대로 미국에서는 의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영웅(HERO)이라고 한다.

 그 만큼 의사가 국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에서 존경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의료계는 저수가와 일방적 희생 강요로 인해 생존조차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의사만이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다.
 대한민국 의사 선생님들!
 힘을 내시고 누구보다 먼저 인류애를 실천해 어려움에 빠진 네팔 국민들을 도와주세요.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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