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 23일 예고한 파업은 24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연계된 것으로 상투적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부터 노동조합과 30여 차례의 교섭을 통해 올해 단체교섭 타결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며 “하지만 노동조합은 총액 대비 20% 임금 인상, 새 취업규칙 변경 중단 요구를 비롯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전면 거부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정책을 이행하고자 다각적인 검토 끝에 새로운 취업규칙을 만들었다.”며 “새 취업규칙은 교직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오는 7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정부 정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금 및 인력, 예산이 동결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울대병원은 “노동조합의 파업은 24일 예정인 민주노총 총파업과 연계된 것으로 판단되며,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사안들은 상투적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파업에 대비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유지업무의 기능 정상화를 비롯 환자 진료에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하여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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