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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 창간 55주년 및 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대성황
의사신문 창간 55주년 및 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대성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4.1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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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와 회원 대변지로 정책제안 및 바른 소리 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

1960년 창간, 55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의사신문이 서울시의사회의 기관지이자 대변지로써 회원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는 함은 물론 올바른 정책제안과 바른 소리를 내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또 48회를 맞은 유한의학상은 최고 권위의 상답게 의학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의료계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의사신문사(사장·김숙희)는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창간 55주년 기념식 및 제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회원 권익 보호와 의학 발전의 조력자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의료계 내외 인사 3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신봉식 공보이사의 재치있는 사회로 내빈소개에 이어 의사신문 발행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기념사, 문정림 국회의원 및 추무진 의협 회장, 신민호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의 축사, 감사패 전달, 유한의학상 심사보고(홍순원 학술이사) 및 시상식, 축하케익 절단, 건배 제창(권이혁 고문), 만찬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숙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의사들은 의료의 주체이지만 의료 정책이나 모든 면에서 소외받고 있다. 자존심도 상하고 사회의 신뢰도 떨어져 가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의사들의 내부적 단합이 절실하다. 위기가 오히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서울시의사회는 내부 단합위해 중제 나설 것이며 모든 의료 단체와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의사신문은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면서 의료계의 중심에 서서 무너져버린 의사들의 자존심 되찾는데 노력할 것이며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 한다. 서울시의사회와 회원의 대변지로 끊임없는 정책제안을 하고 읽고 싶은 신문, 생각하게 하는 신문, 바른 소리 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48회 유한의학상을 수상하는 교수님과 유한양행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올해 서울시의사회는 10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맞이했고 의협도 연속성 있는 회장을 맞은 뜻 깊은 해인 것 같다. 직선제로 선출된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더 크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가 함께 간다면 반드시 밝은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의협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회원에겐 행복한 진료 환경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신뢰 쌓는 협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정림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및 의사신문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유한의학상 수상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의사신문 발행인 김숙희 회장이 공식 취임하고 보름째 되는 날 이런 행사 갖게 됐다. 의료계가 왜 김숙희 회장을 사랑하고 격려하는지 오늘 알게 됐다. 원로들이 다 참석하신 것 같다. 추무진·김숙희 회장을 중심으로 각 시도의사회 및 학회가 보건의료계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 국민과 같이 갈 방향을 잘 모색하리라 생각된다.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신민호 의장은 “의사신문은 서울의사 주보, 의사신보로 불리다가 지난 61년부터

대한민국 대표 의료전문 대표지로 의료계 내부소통뿐 아니라 정부와의 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적은 예산과 인원으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며 정론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100년 의료역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고 “신임 집행부에 힘을 실어 강한 의사단체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지난 3월22일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간 김숙희 회장과 임기를 같이 한다. 물신양면으로 서울시의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 이번 유한의학상 수상자들은 국내 의학계 발전에 열정을 쏟았기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생각한다. 국내 의료계 선진화와 국민보건향상에 힘써 달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미래의학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축사에 이어진 시상에서는 오윤수 대한의사협회 홍보국장, 조홍석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 신승필 CJ헬스케어 대외협력실 과장, 황현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홍보팀장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어 열린 제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은 연세의대 순환기내과 장혁재 교수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 중앙대병원 정신과 한덕현 부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고 각각 상금 3000만원과 1000만원씩을 받았다.

장혁재 교수는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통해 “유한의학상은 전통의 의학상이고 유한양행 창업자의 뜻을 담고 있는 상이라 생각한다. 이런 상 받는 것 자체가 여러 선배님들의 무게가 느껴져 잘하라는 뜻으로 생각해 맘이 무거웠던 것 같다. 은사, 동료, 후배와 또,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해도 묵묵히 후원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100년간 선배 의료인들이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향상시킨 것처럼 진료 뿐 아니라 해외 기관 및 이종학문간의 공동연구로 국가보건의료체계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권이혁 서울시의사회 고문은 건배사에서 수상자들과 서울시의사회 임직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해 “나가자”라는 건배사를 외치고 만찬을 즐겼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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