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불신이 회비 거부 요인…상생·화합 절실
우리 의료계는 격변하는 의료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원격의료 시도와 같은 새로운 진료환경 변화, 정부의 기요틴 정책으로 인한 변화, 의료 선진화 및 세계화를 하자며 의료를 정치·경제적으로 접근하는 등 여러 가지로 혼란스런 정국인 시점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되신 의협회장님과 서울시의사회장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 의사들이 하나로 뭉쳐서 우리의 권리를 찾아 갈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앞장서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으로 해서 행복한 의사가 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우리 의사회의 해묵은 고민 중의 하나가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그 고민의 중심에는 의사협회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몇 년간 의협 회장과 대의원, 기타 위원회 등과의 갈등을 보면서 단합되지 못한 모습에 회원들은 실망을 하게 되고, 회비를 안내는 단초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협회장 및 기타 모든 직역에서 하나의 목표로 서로 상생하는 결과를 보일 때, 모든 회원은 하나가 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회비도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화합입니다.
앞으로 3년 후에 양천구의사회가 창립 30주년을 맞게 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양천구의사회 30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나 출판물 등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회원 간의 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어려운 현실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여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관계 및 역할을 확립하여 상호협의를 하고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일 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