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방사선사협회는 지난달 28일 오후2시 건국대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제53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전문방사선사제도 법제화 추진(촬영수가 포함)’을 골자로한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이릍 토대로 편성된 16억5110만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특히 방사선사협회는 '법제부'의 주요예정사업으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지속적인 개정 추진(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시행규칙 등, 전문방사선사제도 법제화 추진)을 비롯 △방사선사 업무 영역의 침해 방지 및 확대 방안 연구(초음파 업무범위 명확성 제시 및 법률화, 조영제 오토 인젝터 작동에 관한 연구용역 지원, 의학물리사제도 법제화 반대-치위생사 치과 파노라마 시행 불법에 따른 방사선사 고용확충 방안 마련,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업무 확정안 마련) △방사선사와 관련한 판례 수집 및 배포(의료사고, 검찰 수사,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 등 사례수집 분석)를 마련하고 이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의 주요예정사업으로 △방사선사의 업무 범위 명시(초음파, 투시조영, CT injecter 등 사용 주체 정립, 협회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하여 방사선사 내부 결속을 다져 협회 차원의 조치들이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함)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부'의 주요예정사업으로 △2016년 ISRRT World Congress 준비 및 조직위원회 구축 △동아시아 국제학술대회 운영 및 홍보 △아시아지원기금 운영 △방사선사협회 홈페이지 국제화 추진 △국제교류위원회 활동 강화 등의 계획을 세웠다.
또 방사선사협회는 협회 회관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전면 리모델링 및 신축이전, 빌딩 매입은 예산 문제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우선 전기 및 상하수도, 배관, 지하 등 '부분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용문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방사선사가 세계 초일류 방사선사로 거듭 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특히 '방사선사 검사소견 기록의무 법제화'의 적극 추진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오는 3월5일∼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50주년 홍보전 및 오는 10월30일개최되는 50주년 기념학술대회와 50년사 발간, 오는 2016년 제19차 세계방사선사총회 및 학술대회(ISRRT World Congress)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 협회 위상 제고 및 국제적인 역량을 증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사선사협회의 면허취득자는 3만6933명에 협회 가입자는 2만5820명으로 서울시회가 662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도회 4930명, 부산시회 1855명, 경남도회 1756명, 대구시회 1627명 순이다.
또 지난 1월7일 실시된 제42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은 3339명이 지원 2288명이 합격(68.5%)했으며 2013년 41회 국시에는 1355명(47.3%), 2012년 40회 국시에는 2302명(71.4%), 2011년 39회 국시에는 1405명(51.8%), 2010년 38회 국시에는 1613명(69.5%)이 합격했다.
김기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