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8:56 (목)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단상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단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03.02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18일(수) 오전 8시부터 20일(금) 오후 6시까지 3일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우편투표는 3월3일(화)부터 3월20일(금) 오후 6시까지 마감한다.

 현재 출마자는 기호 1번 임수흠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2번 추무진 후보(대한의사협회장), 기호 3번 조인성 후보(경기도의사회장), 기호 4번 이용민 후보(전 의협 정책이사), 기호 5번 송후빈 후보(충청남도의사회장)이 출마해 지난달 16일까지 공식 등록했으며 17일 오전 기호추첨에 이어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 설명회(정견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은 세밀한 부분 공약이 차이는 있지만 이구동성으로 규제기요틴 저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적극 저지할 것이며 의료계 내의 내부개혁은 필수적이고 젊은의사들의 미래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의협 회장 후보자들은 역대 어느때보다 인성이나 식견, 의료계를 사랑하는 충정심이 높은 것 같다. 모두 다 훌륭한 회장감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지금 의료계는 엄청난 위기로 밖으로는 대정부, 대국회, 대 유관기관과의 크고 작은 갈등에 있으며 안으로는 각과, 직역간, 노소간 등 내부적인 대립도 솔직히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의료계 수장을 뽑는 중차대한 일에도 일반 회원들은 병의원 경영과 수련, 교육 등의 어려움에 지쳐 열기가 높지 않은 것 같다. 조금 힘들고 지치더라도 후보를 냉정하게 평가해 의료계를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후보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것도 회원의 중요한 의무다.

 또한 회원들은 이번에 선출된 의사회장을 믿고 적극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
 현재 출마 선언한 후보들은 모두 백척간두에 선 의료계를 위해 가시밭길을 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 공언한다.

 제발 이번에는 투표권자나 일반 회원들도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참여하고 관심가져 선택 후에는 3년간 물불가리지 않고 밀어줘 의사단체가 보건의료계의 맏형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의사가 자존심을 회복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