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만둔다는 각오로 회원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회무 다짐”
은평구이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는 총 272명의 유권자 가운데 76명이 투표에 참여, 김기창 후보(김기창안과의원)가 박태상 후보(성모의원)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한 감사에는 이병석·김영호 감사를 회원 만장일치로 연임시켰다.
김기창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어렵게 경선으로 당선한 만큼, 내일이라도 그만둔다는 각오로 회원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회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투표에 앞서 기호 1번 박태상 후보와 기호 2번 김기창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저마다 자신이 구의사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견발표 과정에서 김기창 후보는 “은평구의사회는 전통대로 차기 회장 예정자가 있는데 부득이하게 내부 조율을 하지 못해 경선을 치르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을 가진 세력이 구의사회를 장악하면 지금 의협처럼 다시는 회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상 후보는 “1975년부터 구의사회비를 성실히 납부해왔으며 은평구의사회를 상위권 의사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1억1276여만원의 2015년도 예산을 확정했으며 △의사윤리 확립으로 참신한 의사상 부각에 노력한다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 방지 및 수습 △왜곡된 의약분업 시정 강력 추진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 △수가현실화 등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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