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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대로'
`듣고 싶은 대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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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회, 원숙미 넘치는 `41번째 수필집' 발간

지난 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의사 수필동인 `박달회'의 제41회 수필집이 최근 발간됐다.

대표적 의사동인인 박달회(회장·이상구)는 1974년 수필집 창간호 `못 다한 말이'를 펴낸 이후 매년 한 번 꾸준히 작품집을 발표하며 `의사 수필가'들의 따뜻한 필력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이상구 회장은 서문을 통해 “박달회 동인지가 20대와 30대를 훌쩍 넘기고 이제는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며 “철없이 무모하게 단지 패기만 믿고 생활하던 시기를 보내고 이제는 원숙함을 보이는 시기다. 그렇기에 인생을 보고 판단하는 관점도 변화가 온다. 편견을 벗어 던지고 정도(正道)를 찾을 능력을 구비하였기에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발간 소감을 전했다.

이번 41번째 동인 수필집은 △박문일: 오만과 편견, 언제나 굿모닝 △유태연: 독야청청, 군복무와 스마트폰 △홍순기: 모과나무의 전설, 오겡끼 데스까 △조재범: 수수께끼 같은 여자 △정동철: 적당한 무관심, 내려오는 길 이렇게 쉬운데 △한광수: 내 생애 마지막 이사 △최종욱: 꽃, 문 △홍지헌: 노란 그늘, 듣고 싶은 대로 △이헌영: 역지사지, 피어볼라 △채종일: 온정리 인민병원, 탤런트 기생충학 교수 △유형준: 늙음-삶의 마땅한 부분, 빅 데이터 △이상구: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달과 6펜스 △정준기: 사랑이 무엇입니까?, 의사 따라하지 않기 △김숙희: 응답하라 1990 그리고 2014년 등 박달회 회원들의 삶에 대한 성찰과 깊은 시선을 담은 진솔한 글들로 구성됐다. 〈도서출판 지누 간/179쪽/값 1만2000원〉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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