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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미얀마 제2차 보건의료 사업단 파견
건협, 미얀마 제2차 보건의료 사업단 파견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2.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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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조한익)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 사업을 위해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하여 3개 사업지역 (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의 10개 학교 학생 956명과 인근 지역주민 596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학생 306명(32.0%), 지역주민 145명(24.3%)에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요충검사에서는 77명(33.3%)이, 그리고 빈혈검사에서는 210명(22.3%)이 유소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월 3개 사업지역 85개 학교 6만6872명 학생들에게 구충약품을 투약했음에도 이처럼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재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사업단은 사업 대상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개인위생·환경개선, 구충약품의 정기 복용을 권고하는 등 기생충 질환 예방 보건교육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파견된 미얀마 제2차 보건의료 사업단은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 교사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생충질환관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으며, 2015년 1차 사업종료 후 2016년 2차 사업을 시작하는 신규지역을 방문, 보건관계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건협은 "2015년 1차 사업 종료 후에도 기존 사업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유지함으로써 미얀마 학생들이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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