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부산광역시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으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황윤호)을 현장 방문했다.

문형표 장관은 백중앙의료원 황태규 의료원장으로부터 해운대백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현황 및 국내외 의료관광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운대백병원에 입원 중인 러시아 환자를 면담한 뒤 △종합검진센터 △국제진료센터 △(주)고려의료관광개발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백중앙의료원 황태규 의료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불법의료관광 문제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해결 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했으며, 이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운대백병원이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서 좋은 모델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또한 문 장관은 "의료관광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실무자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이날 현장방문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메디컬코리아TF팀 정영기 팀장, 부산광역시 송근일 복지건강국장, 김기천 식의약품안전과장, (주)고려의료관광개발 김재희 대표 등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