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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연세 요양병원, 'KBS 추적 60분' 관련 '허위사실' 주장
수동연세 요양병원, 'KBS 추적 60분' 관련 '허위사실' 주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12.14 06:4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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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수동연세 에이즈 요양병원’의 진실과 관련, 수동연세 요양병원(원장 염안섭)이 에이즈 감염인 및 동성애자들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허위사실이 보도, 명예가 실추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수동연세 요양병원(이하 수동병원)은 지난 13일 긴급하게 반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경기동부권역에서 최초로 ‘1등급 판정’을 받은 요양병원인 수동연세 요양병원이 작년부터 에이즈 감염인들과 동성애자들이 병원의 부주의로 에이즈 요양환자가 사망했고, 에이즈 감염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허위의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동병원은 “최근 에이즈 감염인 단체는 자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국립에이즈요양병원의 설립을 요구하면서 또다시 언론을 통한 대규모 명예훼손을 유발, 향후 동일한 언론피해를 막고자 법적 구제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동병원은 “최근 KBS의 ‘추적 60분’은 에이즈 감염인 단체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요양병원을 취재했다.”며 “양측의 주장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의 사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에이즈 감염인 단체․동성애자 단체․동조자들은 △2013년 병원측의 부주의로 요양중이던 에이즈 감염인이 사망했으며 △수동연세요양병원에서 에이즈 감염인에 대해 차별행위가 있었고 △2011년 요양중이던 에이즈 감염인이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해명했다.
△2013년 병원측의 부주의로 요양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과 관련, 수동병원은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는 2001년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에이즈와 악성결핵 진단을 받은후 10년 이상 치료를 안받고 지내던 분으로 에이즈 뿐 아니라 전신에 악성결핵이 퍼져있고 신경매독, 활동성B형간염, 간농양, 비장농양 등 다수의 합병증을 갖고 있는 상태로 갑작스러운 사망 가능성이 높아 수동연세병원으로 옮겨 온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사망한 에이즈 감염인 어머니는 ‘이번 문제를 제기한 단체들로부터 단 한번도 연락받은 적도 없고 만나본 적도 없다. 무슨 영문인지 제 자식이 사망한 건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게 언급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수동연세요양병원에서 아들을 잘 돌봐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동병원은 감염인 어머니가 “아들 사망은 병이 깊어 이미 예견이 된 것이었고 더 이상 언급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동병원은 세브란스병원 담당 의사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의 소견서 내용도 전하면서 “수동연세요양병원에서 요양을 하며, 정기적으로 세브란스병원 외래에 내원해 통원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했다. 이는 환자가 가지고 있던 질병의 특성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수동연세 요양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수동병원은 “국립요양병원이나 에이즈 감염인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것이 에이즈 감염인 요양에 더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미미하며, 개별 요양병원의 철학과 운영방침이 중요하며, 허위사실로 유포로 인한 공격에 에이즈 감염인을 진정성을 갖고 돌보는 건전한 요양병원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언론과 정부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동병원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해 차별행위가 있었다는 진정의 처리 결과’와 관련, △2014년1월 감사원 공익감사는 무혐의 처리 △2014년1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에이즈 감염인 차별) 기각 △2013년11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의료저치 미흡으로 사망, 인권침해) 기각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에이즈 감염인 성폭행) 소취하됐다고 밝혔다.

△2011년 요양중이던 에이즈 감염인이 성폭행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수동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 성폭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수동연세병원에서 성폭행이 있었다는 진정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환자 본인에게 물어본 결과 성폭행 사실은 없었다고 답변했었던 사건이라며 에이즈 감염인 요양환자가 취침시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당한 에이즈 감염인 간병사는 해고 조치됐고 담당 코디네이터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간병사가 병실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이 ‘병원에서 성폭행이 있었다’는 것으로 언론에 사실과 다르게 전해져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동병원은 “만족을 표하는 다수의 요양환자들을 고려할 때에 특별히 에이즈 감염인에 대해서 차별이 행해지고 있다는 주장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에이즈 감염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도 갖게 할 목적으로 최대 에이즈 감염인 20여 명을 간병사와 행정직으로 채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에이즈 감염인을 돌보게 된 배경은 염안섭 원장의 지인 목사님이 돌볼 사람이 없는 에이즈 감염인을 받아줄 것을 요청에 의해서였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형편의 에이즈 환자의 간병사 비용까지도 병원에서 부담했기에 소문을 듣고 돌보아 달라는 찾아온 에이즈 감염인이 점차 증가했으며 질병관리본부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에이즈 감염인 요양을 위탁, 한때 최대 60여명의 에이즈환자가 요양했다”고 밝혔다.

수동병원은 “수익을 위해 에이즈 감염인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에서 병원에 지원되는 예산은 간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로서 병원의 수익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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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억울한 사람 만들면... 2014-12-17 20:05:03
성실하게 환자 보고 있는 병원을 그렇게 매도하다니...
국립에이즈병원 만들어 그들만 모아놓으면 동성간 성폭행,합의하에 항문성교...감당안된다

수신료못내겠다 2014-12-16 13:01:07
내가 방송은 잘 모르지만,
무심코 봤다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들더라.
잘못된 쾌락으로 생긴 병을 우리가 세금올려서 에이즈센터 지어주는게 맞는건가싶고
결국 주요 논지가 에이즈센터 건립인데, 말이됩니까?
공영방송 KBS가 무슨짓거리를 하고 있는건지 제발 공정한 보도를 하길바란다.

허위보도종식 2014-12-16 11:26:52
거짓 방송은 훌쩍 나가버리고, 반성은 없고 답답하군요.
진정 약자를 사랑한다면 에이즈 단체는 그리행동하면 안되죠.
이 나라 법이 있다면 허위 보도한 부분은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해야합니다.

소수의 폭력 2014-12-16 09:42:28
금년2014.12.1 발표한 자료를 보면 신규 에이즈환자중 성접촉이 아닌 것에 의해 전파된 케이스가 한 케이스도 없다.
모두 성적 쾌락을 즐기다가 병에 걸린 것이란다.
하지말라는 행위를 하다가 병에 걸리 것이 무슨 자랑이나 힘이 될수 없다.
소수라고 모두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소수의 폭력이 다수를 위협하는 형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