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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우 의장, 대의원 직선제·의학회 독립해야
변영우 의장, 대의원 직선제·의학회 독립해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12.13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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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 절실, 대통합혁신위는 전문가 부족·여러가지 현안 다루기 힘들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선출은 예외없이 직선제로 해야 한다. 개원의, 교수협, 병협, 의학회, 의료원장협의회 등 모든 직역을 망라한 회원들이 대의원이 되고 그 대의원이 회장을 간선제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

변영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또, 대한의학회도 독립해야 하며 전문의 고시가 의학회로 이전된 것과 관련해서도 수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7시 만복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이상구·장선문 부의장이 함께 참석했다.

변영우 의장은 지금 의협이 대국민·대정부 뿐 아니라 대회원에게까지도 위상이 추락됐다며 대의원 등은 모든 관례와 기득권을 내려놓고 회원들에게 의협이 변했다는 느낌을 주어야한다고 밝혔다. 더해 지난 1999년에 개정된 의협 정관을 고쳐서 개원의와 교수, 봉직의, 전공의가 하나될 수 있는 정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영우 의장은 대통합혁신위원회는 정관에 대한 전문가가 없으며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없었다고 밝히고 임총서 여러 가지 현안을 다루려고 하지만 현실은 어렵다고 말했다.

의학회와 관련해서도 변영우 의장은 의학회에 존경할 만한 스승이 많지만 수십년 동안 의협이 형식적으로 받아 의학회가 관리해온 최근의 전문의 고시 문제에 있어서도 관리 감독에 대한 사과없이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변영우 의장은 또, 지난 4월 의협 노환규 전 회장 탄핵 임총전에 노환규 회장과 동반 사퇴의 고뇌도 있었다고 밝히고 최근 붉어진 양재수 경기도의사회 의장의 탄핵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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