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는 26일(오늘) 서울시의사회 전회원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및 의료계현안'에 대해 의견을 구하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26부터 12월 2일까지 일주일동안 실시하게 된다. 설문조사 방법으로 개원가는 반회람을 통해, 특별분회는 이메일을 통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많은 회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로 설문조사 참여에 대해 안내했다.
임수흠 회장은 "현재 졸속의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이 우리들의 적극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행되고 있다. 국회에는 원격의료 관련 법안이 발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그러나 원격의료 관련 법안 국회 통과 저지는 우리들 모두가 뜻을 같이 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아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향후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법안은 통상 국회 입법과정 상 운영위원회 ->법안소위 ->전체 회의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현재 야당과 많은 시민단체, 전체 의약인 단체에서 적극 반대를 하고 있어 올해 12월 초에 종료되는 국회의 일정상 국회본회의 통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내년도가 더 중요하다. 시범사업이 내년 3월에 종료가 되며 그이후로 정부는 법안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여론몰이와 국회 활동을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더 이상의 분란이 없이 서울시의사회 전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원격의료 입법저지와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 철폐를 위한 투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선두에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분명히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같이할 방향 설정에 참고를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며 "회원들이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가 회원들에게 배포한 '원격의료 및 의료현안에 대한 서울시의사회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원격의료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 총파업도 불사 할 것인가 △올해 국회에서 원격의료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내년 전망은 △원격의료법안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의 비대위가 존속되는 기간은 언제까지가 적절한가 등 총 7번까지의 문항으로 되어 있다.
김동희 기자
<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
1, 원격의료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총 파업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원격의료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 총파업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1) 찬성한다 2. 만약 올해 국회에서 원격의료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내년도에 대한 전망은? 1) 막을 수 있다 3. 올해 정기국회에서 원격의료법안이 통과가 안되면 원격의료 저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시는지요? 4. 현재로서 원격의료법안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5.현재의 비대위는 의협임시대의원총회로 부터 원격의료법안 저지 투쟁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비대위가 존속되는 기간은 언제까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6-1. 현재 의약분업은 병원과 약국을 분리하는 기관분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 약사가 있어도 환자에게 약을 주지 못합니다. 이에 본회 및 의료계는 환자 편의를 고려하여 약을 선택하여 지을 수 있게 하는 선택분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나 타 직능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의원에서도 약사를 고용하면 환자에게 약을 줄 수 있는 직능분업을 추진한다면? 1) 찬성한다 6-2.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론적으로 거동 불편 환자 등 편의를 고려해 약사 없이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분업과 약사 고용하여 의료기관 내 조제 가능하게 하는 직능분업 또는 현재의 기관분업 중 어느 형태를 선호하십니까? 1) 선택분업 7. 최근 의료 현안중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가지만 선택해주십시오. 1) 원격의료 관련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