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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전 고대안암병원장, '레이저 피부성형' 발간
박승하 전 고대안암병원장, '레이저 피부성형' 발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11.24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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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교수
성형외과 및 피부과 분야의 방대한 전문지식이 총망라된, 무려 750페이지에 달하는 피부성형 교과서인 ‘레이저 피부성형’(Laser Dermatology and Plastic Surgery)이 최근 발간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사진>와 피부과의사회 학술이사인 여운철 에스엔유 피부과의원장가 주축이 되어 공동 집필한 피부미용 레이저 교과서 ‘레이저 피부성형’은 6년전 박 교수가 단독 발간된 ‘레이저 성형’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신판은 초판보다 더욱 다양하고 많은 레이저를 기술했으며 레이저의 기초 이론 뿐 만 아니라 모든 레이저들을 망라해 최근 레이저 치료 경향까지 알 수 있게 기술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는 피부레이저에 대해 박식하고 의학레이저학회에서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운철 원장이 주된 공동저자로 참여했다”며 “신판은 1판에 비해 성형외과 의사 관점에서의 레이저 시술만이 아니라 피부과 의사가 보는 견해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적인 경험이 많은 집필진을 보강해 레이저 지방성형은 박재우 원장이, 제모레이저는 고우석 원장이, 초음파는 노낙경 원장이, 광역학 저출력레이저는 윤춘식 원장이 각각 집필해 레이저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총정리판을 출간했다”고 강조했다.

저자인 박승하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레이저 관련책자들은 단편적이었다”며 “기초부터 최근의 레이저 시술까지 전체를 총정리한 교과서가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저 피부성형’ 표지.
또 박 교수는 “해외에도 최신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영문판을 준비중에 있으며 중국에서도 많은 요청이 와 중문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레이저는 메스로 할 수 없는 피부의 성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면 수술로 할 수 없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레이저는 칼과 같아 잘 쓰면 매우 효과적이나 잘못 사용하면 다치기 때문에 레이저를 이해하고 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은 의사들이 레이저를 잘 모르고 사용할 경우, 많은 후유증 발생과 함께 레이저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가 나빠지고 바로
레이저 의학 산업의 침체 및 붕괴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승하 교수는 20년전 부터 laser surgeon의 선두주자로 피부에 레이저를 메스처럼 잘 다루는 의사로 레이저 수술을 주도해 왔다.

이전에는 레이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고 레이저 치료결과도 썩 좋지 못했지만 레이저 기기가 개발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하여왔다.

박 교수는 레이저의 올바른 사용을 알리기 위해 90년대 후반부터 성형외과 의사와 피부과 의사를 위한 레이저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많이 개최해 왔다. 레이저박피의 드라마틱한 결과를 여러 학회에 발표하였고 레이저박피의 live surgery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특히 성형외과학회 산하 레이저성형연구회를 창립해 피부 성형목적의 레이저 연구를 주도해 왔으며 외국과 국내 레이저 회사의 자문 의사로 레이저 연구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동양인 레이저 치료에 대한 선도자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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