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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 19년간 ‘코·목·귀 수술 5만건’ 돌파 '기염'
하나이비인후과, 19년간 ‘코·목·귀 수술 5만건’ 돌파 '기염'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11.1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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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5만번째 수술환자<좌측에서 세번째>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후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 이하 하나이비인후과)이 1995년3월 개원이후 19년 만에 ‘코·목·귀 수술 5만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워 환자들의 신뢰를 받은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와 관련, 하나이비인후과는 지난 12일 오전10시15분 이상덕 원장의 집도로 축농증인 부비동염 치료를 위해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을 받은 정모 여자환자(34세)를 수술 5만째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수술 5만례 돌파 기념 자축행사를 가졌다.

정 모 환자는 “지인들을 통해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명성을 익히 듣고 수술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뜻밖에 5만번째 수술환자가 됐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며 “병원 측의 환대에 감사드리고 수술 5만건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나이비인후과 수술센터 집계에 따르면 1995년 1112건의 수술을 시작으로 2003년 2968건 그리고 지난 12일까지 2427건 등 이비인후과 누적수술 총 5만건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만곡증 등 코질환 수술이 4만1274건으로 전체 수술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등 목 분야 수술이 7940건, 중이염·인공와우수술 등 귀 분야 수술이 786건 순이었다.

이상덕 원장은 “실로 19년이라는 세월동안 환자들과 의사 간에 쌓아온 믿음 그리고 신뢰를 통해 수술 5만건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이 기록은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의 고귀한 선택의 결과인 만큼 환자들에게 받은 것 이상으로 나누는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수술 5만건 달성 및 내년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나누는 병원’이라는 청사진도 발표, 주목을 받았다.

하나이비인후과는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면서 이들을 위한 이비인후과 영역 진료 및 봉사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7월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수(귀화자, 결혼 이민자, 외국인 주민의 자녀 등 포함)는 총 156만9740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당 3명이다.

하나이비인후과는 개원 20주년인 내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담 진료센터 발족, 건강지원사업, 진료비 혜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사진 오른쪽>이 5만번째 환자에게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하나이비인후과의 5만번째 수술이었던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은 작고 유연한 풍선카테터를 콧구멍을 통해 밀어 넣은 다음 의료용 압력계를 사용, 막혀있는 부비동을 벌려 입구를 조금씩 넓혀줌으로써 부비동에 쌓인 고름 등을 원활히 배출시키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심장혈관 및 비뇨기계에서 막히거나 좁아진 구조를 확장하는데 주로 이용되는 풍선카테터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이 도입되기 이전엔 부비동염을 일으키는 코 안의 뼈나 조직을 제거하는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주로 사용했는데 비강내 출혈과 통증이 불가피했다. 또 부비동은 안구 및 뇌와 이웃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안구 또는 시신경 손상과 뇌척수액이 코 안으로 흐르는 위험도 따랐다.

반면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도 단축될뿐더러 수술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도 피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하나이비인후과는 지난 해 도입 이후 현재 30여건의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을 시행,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술건수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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