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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학회 66차 학회 성료, 신임회장에 주명수 교수
비뇨기과학회 66차 학회 성료, 신임회장에 주명수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11.1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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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인원 감축, 수가 인상, 요양병원 채용 및 이미지 제고 최선 다할 것

주명수 신임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한상원)는 ‘All Together, Securing the Future(모두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66차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이임하는 한상원 회장은 전문의 숫자의 과잉 배출, 비뇨기과의사에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저평가, 불합리하게 낮은 의료수가, 무너진 의료전달체계, 타과의 비뇨기과 진료영역의 침범 등으로 힘들었다며 전공의 인원 감축, 수가 인상, 요양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채용 등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에 취임한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보험수가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보험을 관장하는 부회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모든 병원의 전공의가 잘 수련 받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스템을 만들고, 또 회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상임이사회의 결정 사항, 보험소식, 학술정보 등을 학회 홈페이지에 국한하지 않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해 “비뇨기과가 어떤 일을 하는 과인지 잘 모르는 일반인 들이 많다. 방송매체를 통해 비뇨기과가 진료하는 분야를 바로 알리기에 힘을 쏟는데 개원의사회와 협력하여 진행하겠다. 이는 우리의 영역을 지키고 확장하는 일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주명수 회장은 특히 개원가에서도 수술을 많이 하고 또한 비뇨기과 수술전문병원이 생겨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으며 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국제 교류는 지속적으로 강화하며서도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고 KJU는 이미 여러 공인 기관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더욱 노력하여 세계적인 학술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저위험 전립선암의 치료, 당뇨병과 관련된 비뇨기계 합병증, 성기능장애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망, 만성전립선염에 대한 좌담 등이 관심을 모았다.

특별강의로는 요양병원에서 봉직중인 원로회원이 요양병원에서 비뇨기과 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회원들이 잘 모르거나 등한시했던 분야를 재조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올해 학술대회도 예년과 같이 국제적 학술교류의 기능을 수행했다.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의 초청 연자와 함께 하는 EAU Expert Meeting에는 종양학과 배뇨장애 분야의 2명의 석학이 참석했다.

특히 EAU의 차기 사무총장인 Dr. Christopher R Chapple이 방한, 제66차 학술대회를 축하하고 EAU와 대한비뇨기과학회 (KUA)의 향후 발전적 관계에 대해 강의했다.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AUA)과의 공동프로그램인 KUA-AUA Joint Symposium에는 방광암 분야에서 저명한 2명의 석학이 방문하여 국내 전문가들과 2시간 동안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AUA에서도 차기 사무총장인 Dr. Manoj Monga가 방한하여 전체 회원들을 위한 강의는 물론 두 단체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회의도 개최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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