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50 (목)
의협, 故신해철 씨 사망 관련 ‘…조사위’ 특별구성 운영키로
의협, 故신해철 씨 사망 관련 ‘…조사위’ 특별구성 운영키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1.1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전문가‧법의학자로 구성…공정한 의료감정 위한 추가안전장치 마련”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가 故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 ‘(가칭) 故신해철 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히 구성하여 객관적이고 명확한 의학적 소견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의학적인 문제로 사회적 논란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의사협회가 전문가의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사회적 낭비를 줄이고자 한다”며 “관련 학회 전문가, 법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위를 통해 최선을 다해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의협은 故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하여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 의뢰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추무진 회장은 오늘(13일) 오후3시 의협회관 1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위원회는 관련 학회 등 충분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구성, 법의학자가 함께 참여하여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 회장은 이어 “해당 위원회를 통해 경찰과 검찰, 관련 유가족들과 최대한 협조하여 국민들이 우려하는 의학적 의혹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조사위원회의 명단은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의협은 故신해철 씨 사망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논란을 넘어서 의료과대광고와 의료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되어 있다며,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의협 집행부를 비롯 산하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의료광고와 관련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중앙윤리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긴급확대회의(비공개)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여 대책을 숙의,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무진 회장은 “이번 사건에서 드러나듯 의료사고나 의료분쟁 과정에 있어서 아직까지 제도상 절차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어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적 입장에서 의료인이 최선의 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등을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