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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여성암 환우 위한 한·일 우정 음악회 성황
이대목동병원, 여성암 환우 위한 한·일 우정 음악회 성황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1.0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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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에 여성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기쁨 선사

지난달 31일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여성암 환우를 위한 제4회 한·일 우정 음악회에서 일본 전통 악기 다이소고또 연주단인 베니카나메회와 일본 타카하마초 한일문화교류센터장인 박영선 씨가 협연으로 로비를 찾은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일본 전통악기 연주단인 베니카나메회 연주단과 박영선 환자 협연

이대목동병원(원장·유권)이 지난달 31일 이대목동병원 1층 로비에서 ‘여성암 환우를 위한 한·일 우정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악회는 이대목동병원과 일본 민간 교류단체가 함께 여성암 환우들에게 음악을 통해 완치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대목동병원의 가을밤을 사랑과 희망으로 물들였다.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암 환우로 구성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한맥골 사물놀이 연주단의 ‘웃다리’ 사물놀이 공연,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중창단의 합창, KBS 관현악단 트럼본 연주자의 연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일본에서 온 베니카나메회 연주단과 일본 타카하마초 한일문화교류센터장인 박영선 씨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바위섬’, ‘고향의 봄’ 등 우리나라 노래를 일본 전통악기인 다이소고또로 연주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여성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용기와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베니카나메회 회원들은 박영선 씨 주치의인 이대여성암병원 주웅 교수에게 손수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치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건강검진 중 암이 발견되어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박영선 씨와 주치의인 주웅 교수가 함께 기획했다.

박영선 씨는 2007년부터 다카하마초에서 자비로 한일문화교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한일 양국의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충남 보령시 일대에서 한·일 우정 음악회를 개최해 왔는데 이번이 4회째이다. 그녀는 이러한 문화 교류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개최된 제10회 대전MBC 한빛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인간승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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