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0:11 (목)
[인터뷰]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장
[인터뷰]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10.28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즈벡 복지부 기관과 양해각서 체결…내실있는 의료교류 이어갈 것"

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장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서진수, 정형외과)이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를 활용, 이를 발판으로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보건복지부, 국립병원 및 사마르칸트 의대(Samarkand of Medical Academi)와 발 빠르게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업무기반을 다졌으며, 실력있는 의료진들의 지원사격 속에 우즈벡과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진수 원장은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교류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닌 지속성”이라며 “진료협력 MOU 체결에 이어 일산백병원의 의료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우즈벡 의료진들의 요청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 연수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 원장은 “지난 5월에는 우즈벡 외과, 정형외과, 응급소아외상센터 의료진 3명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의 우드미(Umidjon kholmurodov)와 싸이(Saidamir djararov)가 지난 9월부터 6개월간 본원의 순환기내과 및 정형외과에서 전문 진료과목에 대한 임상교육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산백병원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연수 프로그램에 더해, 지난 6월부터는 한국수출입은행(EDCF)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해외 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돼 아프리카 모잠비크 의사 연수생 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심장∙호흡기내과∙신경과∙응급의학과 임상수련 및 연구방법론 등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편,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초청으로 11월 4일부터 6일간 정형외과 서진수 교수, 나경욱 교수,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 응급의학과 김훈 교수 및 전임의 3명이 우즈벡을 방문한다.

11월 5일~6일 이틀간은 국립정형외과 외상병원에서 정형외과 서진수, 나경욱 교수가 발목과 무릎수술,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가 허리 및 목 디스크 수술에 관하여 Master surgery를 시행할 예정.

7일에는 사마르칸트에서 우즈벡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와 타슈켄트 국립의대 (Tashkent Medical Academy) 주관으로 △우즈벡 외상학 및 정형외과 과학연구기관(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of Traumatology and Orthopedics) △사마르칸트 주 의학 연구소(Samarkand State Medical Institute) △우즈벡 골다공증 협회(Uzbekistan association of osteoporosis)등의 기관이 참석하는 외상학 학회에서 현대 외상학의 문제와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8일에는 타슈켄트 국립의대 (Tashkent Medical Academy)와 상호 우호적인 진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VIP 환자 진료가 진행된다.

지난 4월 척추협착증(spinal stenosis)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우즈벡 환자 이르가지예바질로롬이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고, 지난 15일 우즈벡 보건부 차관 라지즈 뚜이찌예프(Laziz Tuychiev)와 타슈켄트 주 치과대학 총장 하빌로브(Nigman Habilov)가 병원을 방문하는 등 일산백병원은 내실있는 의료교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 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복지부 기관과 양해각서 체결, 외국인 의사 연수교육 진행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즈벡 현지에 일산백병원의 의료장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상호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