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원장 백재승 비뇨기과 교수)는 오는 6일(목) 오후2시 어린이병원 1층 임상제2강의실에서 ‘역사 속의 전염병, 사회 속의 전염병’을 주제로 제8회 병원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조승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인간과 감염-생태계의 역사’를 주제로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좌장 이종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서는 △흑사병에 대한 유럽 사회의 대응(박흥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조선총독부의 종두 정책(최규진 서울의대 인문의학교실) ▲해방후 근대화의 명암, 결핵(최은경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2부(좌장 안윤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서는 △신종플루와 미디어(이병관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광우병과 질병인식(김기흥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AIDS와 국제보건 위기(한희정 국제 원조 컨설팅 회사 G-Hands 대표) 등이 발표된다.
이날 심포지엄의 마지막에는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이종구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이 ‘오늘날 전염병의 과제’에 대해서 발표한다.
하편,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은 매년 병원사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의학을 둘러싼 다양한 학계 연구 성과를 모으고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그동안 다뤄진 주제로는 ‘예술 속의 의학’, ‘전쟁과 의학’; ’의학의 전환과 근대 병원의 탄생‘ 등이 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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