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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 환우의 친절한 멘토
강동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 환우의 친절한 멘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10.2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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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건강의 날’ 교육행사에 참여하여 일대일 상담 제공

강동경희대병원(원장·곽영태) 의료진(소화기내과, 영양팀)은 지난 11일 분당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된 ‘2014 장(腸) 건강의 날, IBD SCHOOL(염증성장질환 학교)’에 환우들의 멘토로 참여했다.

‘장 건강의 날(장날)’은 대한장연구학회와 환자단체 크론가족사랑회, 염증성장질환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 행사에 참여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염증성장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질환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기초학습강의에서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안심먹거리’를 주제로 식이요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과 신지원 영양사가 멘토로 참여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심화학습 강의에서는 환자의 진단 시기에 따라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눈높이 강의가 진행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의 차재명 교수가 속한 고급반은 진단 후 5년이 경과한 환자가 교육대상. 교육내용은 염증성장질환의 최신치료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노하우로 구성됐다. 멘토를 맡은 차교수는 ‘염증성장질환 환우멘티’가 질환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풀어주면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염증성장질환은 음식이 통과하고 영양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에 지속적인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이에 속한다. 병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면역반응의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차재명 교수는 “환우들의 고통을 직접 진솔하게 들을 수 있고, 진료실에서 들을 수 없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진료에 더욱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의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전문간호사, 전문영양상담사, 소화기내과 교수가 팀을 이뤄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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