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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공의 감축, 사회 요구와는 완전 반대 방향"
"정형외과 전공의 감축, 사회 요구와는 완전 반대 방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10.2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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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그랜드힐튼호텔 크래인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정형외과학회 신임 집행부. 오는 11월1일자로 취임하는 정재윤 신임회장과 김용식 이사장, 한석구 총무이사<사진 우측부터>이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정형외과학회가 세계 3위의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선진국은 물론 저개발국가의 정형외과학회와의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용식 신임 대한정형외과학회이사장(가톨릭의대), 정재윤 신임 정형외과학회장(전남의대), 한석구 신임 총무이사(가톨릭의대).

오는 11월1일 취임, 내년 10월까지 1년간 정형외과학회를 이끌어 나가게될 새 집행부는 지난 17일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그랜드힐튼호텔내 크래인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등 향후 회무추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신임 이사장과 정 신임 회장은 “수가 인하에 따른 환경악화와 현실과 동떨어진 전공의 감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아울러 자정노력도 강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형외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재윤 회장은 “내후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정형외과학회는 정회원 6200명-준회원 1100명 등 총 6300명 규모로 매년 200명씩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80여명을 비롯 사전등록 2600명에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최소 3500명에서 4000명의 회원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형외과학회는 대외홍보 즉, 올바른 건강정보를 업데이트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정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의 최고 관심사항은 △고시위원회의 전공의 정원 감축건 보고와 △보험위원회의 선택진료비건 보고 등이라고 전했다.

새 집행부는 “수가인하는 모든 과에 해당되고 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보다 대외협력을 강화, 정형외과의 어려운 사정을 적극 알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 집행부는 교육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정형외과학의 연구수준은 세계수준”이라며 “시스템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육을 강화하고 미국 및 일본과의 교류를 늘려 세계 3위의 정형외과가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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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공의 감축과 관련, 김용식 이사장은 “매년 5%씩 감축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감축요구와 달리 사회적인 요구는 정반대다. 이는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만 해도 연 10만건에 이른다. 전공의를 줄여서는 안된다. 늘려야 한다”며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적극 호소해 나갈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현재는 어쩔수 없이 실무적인 차원에서 줄여나가고 있다. 수련교육 평가를 통한 점수제로 몇 년간은 계속 이런 상태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 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과 정 회장은 “윤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통해 자정노력을 촉구하고 아울러 경고도 함게 해나갈 방침”이라며 “좋은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겠다. 사회적 요구 보다 더 발빠르게 윤리위를 중심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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