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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출장단체예방접종 관련 감사원에 민원 제기
서울시의, 출장단체예방접종 관련 감사원에 민원 제기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10.1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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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출장 단체예방접종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 요청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는 지난 10월15일 감사원에 최근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실시한 무분별한 출장단체예방접종 사례와 현재 전국적으로 보건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출장단체예방접종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는 민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민원으로 서대문구보건소가 지난 9월26일부터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및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의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가 아닌 교회, 배드민턴장 등에서 출장단체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건으로,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이 사안과 관련, 의료시장질서의 확립을 위해 서대문구보건소에 이 같은 장소에서의 접종 철회를 적극 요청했으나, 어르신들의 편익을 위해 철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회신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간이로 설치된 장소 등에서 실시하는 단체접종은 권장하지 않고,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출장 예방접종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한 바 있으며, 각 보건소에서도 무분별한 출장단체예방접종의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의 신고자체를 반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서대문구보건소가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교회, 배드민턴장 등의 장소를 이용하여 독감예방 접종을 시행하며, 이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다수 설치하는 행위는 영리추구를 위하여 보건소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교회 등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불법 출장단체예방접종행위를 부추기는 행위로, 관리·감독을 해야 할 보건소가 오히려 의료시장 질서를 혼란케 하고 있다고 밝히고, 감사원에 이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보건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출장단체예방접종의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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