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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운영, 전문성 갖춘 '국립교통재활병원' 개원
가톨릭의료원 운영, 전문성 갖춘 '국립교통재활병원' 개원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4.10.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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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유형별 전문재활 센터, 1일 8시간 집중 재활치료 프로구램 운영

80여년 전통을 가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인력을 확보한 질 높고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국립교통재활병원’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원장․정수교)은 지난 1일 국내 최초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정식 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90.974㎡ 연면적 42.823㎡(지상 6층 지하1 층)총 304병상으로 국내 최대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10월 현재 전체 304병중 45병상을 먼저 개시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병상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런 재활병원은 1일 8시간의 집중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교통사고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한다.

특히,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한자 가족 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치료와 환자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근골격재활센터 △척추손상재활센터 △뇌손상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 4개 장애 유형별 전문 진료센터와 △삼킴장애클리닉 △인지재활클리닉 △욕창클리닉 △보행클리닉 △방광/장클리닉 △성재활클리닉 등 11개 질환별 특수 클리닉이 운영된다.

또한, 협력진료센터에서는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총 10개 임상과가 개설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확보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운전재활시스템, 보행분석 시스템, 로봇재활 MRI 등을 갖췄으며 원 플로어 시스템으로 재활진료와 검사를 비롯해 수중 풀치료, 운동재활, 작업재활 등 대부분의 재활프로그램이 한 층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병원은 향후 환자가 퇴원하기 전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일상생활에 필요한 움직임을 연습하고 실생활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는 ‘재가적응훈련관’ 등 다양한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자연과 조화로운 곡선 형태로 설계된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소아재활병동, 척추손상재활병동, 근골격계재활병동, 뇌손상재활병동 등 총 7개 병동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층마다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병동 치료실과 식당 프로그램실 휴게 공간이 있고 소아환자를 위한 햇살 놀이터와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다.

야외 재활시설로는 재활트랙을 중심으로 체력단련장, 휠체어훈련장, 보행훈련장을 비롯해 환자들의 심리안정을 돕기 위한 억새초지원, 자생초화원 등이 설치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재활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정수교 원장은 “교통사고와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병원이 없는 현실에서 국립교통재활병원의 개원은 재활의료 선진화와 능동적 복지라는 차원에서 그 역할과 의미가 상당히 크다”며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효과적인 재활치료 도입은 물론 선진화된 재활치료 체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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