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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를 위한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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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14.09.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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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의 경제 이슈 칼럼 <101>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선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이다.
‘치솟는 물가’ ‘장수 리스크’ ‘은퇴빈곤층’ 등 지금의 부모세대가 겪고 있는 이 문제들은, 앞으로 자녀세대가 고스란히 겪어야 할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비책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최근 금융권에는 어릴 때부터 노후설계를 해주는 ‘어린이전용연금보험’이 출시돼,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금보험은 만 15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었다. 15세 미만의 보험대상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면 만 15세가 지나야지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연금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이미 낸 보험료보다 많은 액수를 보험금으로 지급도록 하는 사망보험금 설정 의무화가 폐지되었다.이로인해 만 15세미만의 아이들도 연금보험에 가입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어린이연금보험을 ‘지금’이어야 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연금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복리효과’ 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다. 복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1년이라도 빨리, 길게, 그리고 수익이 높은 곳에 가입해야 한다.

둘째, 경험생명표의 적용이다.
경험생명표란 보험사에서 적용하는 연령별, 성별, 직업 등 세분화된 분류에 따라 질병이나 재해 및 상해와 사망사고에 대한 발생확률을 나타낸 통계자료다. 이 자료에 따라 연금수령액을 산출하게 되는 데 생존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적립금을 여러 사람이 지급받게 되고,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늦게 가입할수록 연금수령액이 감소하게 된다.
최근 10년 동안 평균수명이 약 5세 정도 늘어났으며 해마다 0.5세씩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30년 동안 최소 15년 이상은 높아질 수 있다. 일부 학계에선 2000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의 평균 예상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0세 자녀가 연금수령을 할 수 있는 최소 나이가 45세임을 감안하면 15번은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통 3년에 한 번씩 바뀌는 데 가입 시점의 경험생명표의 연금수령액이 적용된다. 때문에 다음 경험생명표가 나오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다.

셋째,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하면 자녀가 성장했을 시 대학 등록금, 결혼자금, 유학자금 등 목적자금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금보험의 단점 중 하나가 오랫동안 돈이 묶여서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자녀를 위해 연금을 목적으로 상품에 가입했지만 예기치 못한 돈이 필요할 경우엔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을 일부 포기하고 중도인출을 통해 목적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양정숙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주) >

재테크칼럼을 연재중인 칼럼니스트 양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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