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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 의사의 날' 어떻게 진행되나
29일 `서울시 의사의 날' 어떻게 진행되나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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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든 의사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가 오는 2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 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2005년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에는 서울시내 각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25개 구의사회 소속 회원 등 모든 의사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기를 모아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족구, 줄다리기 등 체육대회를 통해 모든 직역과 세대를 넘어선 `의사들의 하나됨'이 연출된다.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먹거리존을 마련하고 어린이 놀이터, 체험전, 그림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간다.
 또 부가행사로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상을 구현,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 `2005 건강 대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식 △체육대회 △축하공연 및 폐막식 등으로 진행된다.
 11시 시작되는 공식행사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유한양행 놀이패의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모든 구의사회와 특별분회별 대항으로 진행되는 족구 예선전이 열린다. 족구 예선전은 25개 구의사회와 39개 특별분회별로 리그를 나눠 진행되는데 8개 코트에서 15경기 단세트 게임으로 본선에 올라갈 리그별 16팀을 선발한다.

 개회식에서는 선수 입장에 이어 개회 선언이 된 뒤 서울시의사회장 및 서울시장 축사, 선수단 선서, 성화 봉송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3시50분까지로 계획돼 있는 체육대회에서는 에어로빅 몸풀기를 비롯해 OX 게임, 족구 본선, 명랑운동회, 줄다리기 및 릴레이 계주가 진행된다.

 특히 특별분회 및 구의사회로 조를 나눠 진행되는 족구대회 본선에서는 식전행사에서 가려진 총 32개 팀이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 리그별 16강, 8강, 4강전은 15점 단세트로 치러지고 결승전은 10점 3세트 2선승제로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여기서 리그별 우승을 차지한 팀에게는 각각 트로피가 수여된다.
 명랑운동회는 어린이 2명과 어른 1명이 각각 참여하는 지구를 굴려라, 남자 5명과 여자 5명이 참여하는 소망탑 쌓기, 남자 3명, 여자 3명이 참여하는 6인7각 달리기, 결식아동과 남녀 각 1인씩 참가하는 과자따먹기 등이 진행된다.

 줄다리기는 권역별로 50명이 나와 예선은 단판, 결승전은 3판 2선승으로 진행된다. 릴레이경주는 남자 13명, 여자 5명 등 권역별 총 18명이 나와 각각 운동장 1/4바퀴씩 달리고 마지막 주자만 반바퀴를 달려 축제의 열기를 더욱 더하게 된다.

 이렇게 진행된 경기에서 족구는 1·2·3·4등을 가려 각각 150·120·90·90점 씩 배점하고 지구를 굴려라, 소망탑쌓기, 6인7각, 과자따먹기 등은 80·60·40·20점, 줄다리기 130·90·60·60점, 릴레이 150·100·80·60점, 응원점수 100·80·60·40점 등 경기별로 점수를 매겨서 종합 우승을 가리게 된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권역에는 우승기와 함께 푸짐한 상품이 전달된다.

 이어 열리는 축하공연에서는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축하 쇼에 이어 권역별 장기자랑과 의사회 MD밴드의 공연, 대고 및 모듬북 공연이 펼쳐지고 웅장한 국민건강호 출항식이 이어진다.
 이날 건강대축제를 위해서 서울시의사회는 각 권역별 색깔에 맞는 티셔츠를 사전에 배포하고 현장에서는 모자와 만보계를 나눠주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사할 계획이다.
 2005 건강대축제에서는 이 외에도 상설행사로 결식아동 돕기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 등이 포함된 먹거리존, 어린이가족을 위한 놀이터, 벽화그리기, 엽서쓰기 등의 체험존, 고리던지기, 다트, 골프 퍼팅 등의 게임존 등이 마련된다.

 또 지난 연말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반다아체 재해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땀흘리는 모습을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무료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 등이 다양하게 열려 재해현장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사들의 봉사하는 모습을 자세히 전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의사의날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 및 성금모금행사가 같이 열려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사상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 전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대항으로 진행되는데 북동권역(노랑)은 동대문·중랑·성동·광진·성북·도봉·강북·노원 등 8개 구의사회와 성바오로·경희대·서울위생·한양대·건국대·고대안암·한일·원자력·을지·상계백병원 등 10개 특별분회가 참여한다.
 북서권역(초록)은 종로·중·서대문·은평·마포·용산구 등 6개 구의사회와 강북삼성·서울대·서울적십자·이대동대문·국립의료원·삼성제일·서울백·세브란스·순천향대·중대용산병원 등 10개 특별분회로 구성됐다.
 남동권역(빨강)은 강동·송파·강남·서초 등 4개 구의사회와 한국보훈·강동성심·국립경찰·서울아산·삼성서울·영동세브란스·서울의료원·차·강남성모병원 등 9개 특별분회가 활약한다.

 남서권역(파랑)은 동작·관악·영등포·강서·양천·구로·금천 등 7개 구의사회와 중앙대·시립보라매·성모·대림성모·성애·강남성심·한강성심·이대목동·고대구로·미즈메디병원 등 10개 특별분회가 참여한다.
 성공적인 서울시 의사의 날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朴漢晟회장은 “이번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바야흐로 모든 의사가 하나 되는 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모든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현장으로 돌아가서는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즐거운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의사들만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하루 세끼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나눠주는 봉사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신뢰가 다시 돌아오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도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강봉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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