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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 열려
제4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 열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9.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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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상상력' 주제로 개최…대상에 을지의대 예과2학년 김동겸 씨

청년의학도들의 문재(文才) 경연의 장인 '제4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0일 오후5시 의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수필과 상상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심포지엄 및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에는 대한의사협회 강창희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배순희, 이관우 부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과 지연희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사회(회장·임수흠)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임만빈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제1부 심포지엄에서는 김종회 교수(경희대 국문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와 김용희 교수(평택대 국문과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감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임만빈 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문학은 상상을 먹고 산다. 수필은 경험적 사실을 기초하지만 상상이 가미되지 않으면 문학이 아니라 기록물이 된다. 의학의 발달도 상상을 기초로 이루어져 왔다"고 에세이의 의미를 전하며 "심포지엄 및 시상식 개최에 힘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창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추무진 의협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하며 "의사수필가 여러분은 문학을 통해서도 환자 치유에 노력하시는 분"이라며 "오늘과 같은 심포지엄을 통해 의사문학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연희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의 시작과 끝에 서있는 의사들이,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인 수필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의 의미를 열어가는 모습에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정경홍 원장은 "인성과 지성, 감성을 갖춘 청년의사로서 바쁜 학업 중에 스스로를 성찰하는 의사 문학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이어 제2부에서는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2014년 의학도 수필공모전 당선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김동겸(을지의대 2) △금상: 안태인(연세의대 4), 김태호(차의과대 의전원 4) △은상: 조상근(가톨릭대 의전원 4), 고은지(고려의대 4) △동상: 김호준(충남대 의전원 4), 유현주(가톨릭대 의전원 3), 한아름(중앙대 의전원 3), 유승아(가톨릭대 의전원 2), 김서영(단국의대 1)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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