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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종근당과 T-세포 림프종 치료 신약개발
인제대, 종근당과 T-세포 림프종 치료 신약개발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9.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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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포 림프종’ 신약개발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선정

인제대(총장·차인준)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이동호)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인제대와 종근당은 지난달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공동개발 중인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인제대는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후보물질의 전임상 진입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 인제대는 이번 연구단계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종근당과 함께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T-세포 림프종’은 온몸의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혈액 암의 하나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불응률과 재발률이 높아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질환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의 요구가 매우 높은 암 질환이다.

인제대의 신약 후보물질은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는 합성 저분자 물질로 T-세포 림프종에 대해 강한 세포독성효과를 보이면서도 말초신경독성과 같은 부작용이 낮아 새로운 치료 약물로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인제의대 미생물학교실 서수길 교수(사진 좌측)는 “본 연구의 후보물질은 T-세포 림프종뿐 아니라 다른 림프구 기원의 혈액 암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림프종으로 임상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 600억 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억 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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