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김장흡)는 지난 8월 넷째 주(8월 25일~30일)에 닥터카페 거리 상담과 자궁경부암 열차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된 제 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퍼플리본 캠페인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해 전개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이례적으로 일정을 연기해 8월 넷째 주(8월 25일~30일)에 진행했다.
학회는 자궁에 대해 터놓고 말하자'는 ‘설궁(說(말씀 설), (집 궁))열차’라는 컨셉으로, 젊은 여성들이 열차라는 공간에서 자궁경부암 질환 및 예방에 관한 정보를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알아가도록 했다.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신촌 유플렉스 스타광장에서 ‘닥터카페 시즌 5’를 진행했다. 닥터카페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 프로그램으로, '설궁(說宮)열차’ 모형 공간에서 약 300명이 자궁경부암 예방 서약에 참여하고, 약 100명의 여성들의 무료 상담이 진행됐다.
이어 30일에는 여대생 및 엄마와 딸 등 여성 약 150명과 함께 ‘설궁(說宮)열차’를 타고 강의를 듣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용산역에서 출발해 남이섬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는 3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자궁 건강’을 주제로 강의 하고 관련 퀴즈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여성 건강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흡 이사장은 “이번 제 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통해 백신접종과 정기검진을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사망할 정도로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알리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