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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소아심장센터 개소“풀 패키지 의료지원 프로젝트…해외 의료봉사 패러다임을 바꾼다”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9.01 10:33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진료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 소아심장센터 개소와 함께 장비지원 및 전문 의료 인력 양성 등 `Full-Package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 한국 의료봉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이철희)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6일 오전 9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서 이철희 원장을 비롯 엥 후오(Eng Huot) 캄보디아 복지부 차관, 김한수 주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혈관조영실, 심장수술실,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갖춘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캄보디아 소아심장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철희 원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 소아심장센터에 장비를 지원하고 수술 몇 번 도와주고 생색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며 `캄보디아인의 손으로 캄보디아의 어린이를 살려낼 수 있는 그날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 우뢰와 같은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캄보디아 보건부의 엥 후오(Eng Huot) 차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캄보디아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과 봉사에 대해 국민과 정부를 대신, 감사드린다”며 “소아심장센터건립을 통해 캄보디아와 한국 간의 우애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소아심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봉사의 패러다임이 변환점을 맞았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의 해외 의료봉사가 대부분 일회성이었다면 이번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의료장비 지원과 세팅부터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한 현지 교육과정 개설 및 교수진 파견 등 소위, `최초의 패키지 지원 의료봉사'라는 강한 자부심 때문이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의료진 역시 자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지에 감명, 적극 협조에 나서고 있어 프로젝트가 순항 중에 있다.


프놈펜에 소아심장센터 건립, 진료·장비 지원·인력 양성나서
일회성 봉사 넘어 캄보디아 소아 심장질환 해결사 역할 기대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정연 교수가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했던 캄보디아로부터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이 시발점이다.

소아 심장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 1곳에 소아심장 전문 의사는 전무한 것이 캄보디아의 실정이었다. 특히 매년 태어나는 3000여 명의 캄보디아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 중 수술받는 아이는 10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가슴에 시한폭탄을 품은 채 고통받고있는 상황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상황을 전달받고 지난 2011년부터 환자들을 한국으로 초청, 수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적응력이 약한 소아환자들은 한국의 생소한 문화와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고 또 고액의 수술료와 체제비 등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도 어려웠다.

결정적인 것은 2개월 가까이 한국행 비자 발급을 기다리던 수술 예정 환아가 미처 한국에 오지도 못한 채 사망, 이를 비통해하던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즉, 현지에 소아심장센터를 직접 건립하고 그곳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의료장비 지원과 세팅 등 하드웨어 외에 전문 소아심장 의료인 양성을 위한 현지 교육과 인력 파견 등 소프트웨어 까지 총괄 지원하는 대형 종합 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변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캄보디아 의료진이 스스로 고난이도 소아심장수술까지 집도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이다.

향후 약 2∼3년간은 한국 의료진이 순차적으로 방문, 수술을 집도하면서 현지 의사와 간호사, 심폐기사 등을 교육시키고 이후 자립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원 기자

김기원 기자  kiki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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